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미국 싱크탱크에서 제기됐다. 엄격한 법적, 윤리적 프레임 워크에 입각한 AI 혁신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1일(현지시각)탐사저널리즘 더인터셉트(theintercept)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구글은 중국과 AI 경쟁에 대한 위협을 미국 정부 규제를 차단하는데 사용했다. 미국 정부가 AI 기술 개발을 규제하면 중국이 먼저 관련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논리다. 

가상현실 방위산업 계약업체 머신러닝 기반 경비회사(Anduril) 창업자 파머 루키 (Palmer Luckey)는 올해 초 구글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논란 이후 미국 기술기업들의 AI 엔지니어들이 정부 사업에 냉담해진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6세의 루키는 핵무기 경쟁을 모델로 한 미국 AI 프로그램을 명시적으로 요구했다.

중국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AI 개발에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가 다수지만 드물게 온건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뉴어메리카시큐리티센터(center for a new american security, CNAS) 사이버보안 정책 펠로우(Cybersecurity Policy Fellow) 저스틴 셔먼(Justin Sherman)은 AI개발을 ‘군비 경쟁’으로 틀 짓는 문제를 지적해왔다. 그는 3월 “미국과 중국의 AI 개발 경쟁은 AI 무기 경쟁 수사학에서 재구성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AI 개발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 반대”라고 밝혔다.

셔먼은 암 진단 등 AI 응용 프로그램 몇 가지를 강조 법적 및 윤리적 접근을 통한 AI 프라이버시, AI 편견 등 문제 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엄격한 윤리적 프레임 워크 내에서 AI가 개발되고 전개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신중함이 필요한 이유는 AI가 인간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 분류 및 예측하는 자체 개선 소프트웨어라는 점을 강조한다. 범용성을 지닌 사회적으로 파괴적인 기술에서 속도는 여기서 진정한 위협이다. 비록 그것이 혁신을 의미한다고 해도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에 대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접근을 “기만, 무모함, 벰파이어적”이라고 비판한 더인터셉트 셈 비들(Sam Biddle)은 “신중한 고려는 느린 페이스를 요구하며 느린 페이스는 가능하다”며 “국가 AI 패권주의를 향한 죽은 전리품에 대한 애도보다는…결승선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걱정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일간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인공지능(AI)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에 넘어가는 상황이며 미국은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AI 개발에서 미국이 뒤쳐지는 것에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 중국은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상하이, 천진 등 AI 투자규모가 수백억 달러에 이른다.

CNAS 기술 및 국가안보 프로그램 엘사 카니아(Elsa Kania)는” 천진시는 160억 달러를 AI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투자는 수십억 달러대”라고 말했다. 뉴욕대 에이미 웹(Amy Webb) 교수는 강도 측면에서 중국이 연구, 속도, 인력에서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무기화, 침해, 감시 목적 등 예측할 수 없고 위험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AI 분야에서 미국 지배력 유지 논란은 정치 이슈화 하고있다 .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South Bend)에서 열린 민주당 첫 대통령후보 토론에서 피트 부티게(Pete Buttigieg) 시장은 중국은 곧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을 둘러쌀 정도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에 대한 국가의 새로운 투자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