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 학술 연구기관과 협력, 인재에 대한 개방성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 국가들이 앞 다퉈 AI에 큰 투자를 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쟁력은 인재 파이프라인, 즉 대학에 있다고 다나 데이지(Dana Deasy) 미 국방부 CIO가 말했다.

미국 디펜스메거진에 따르면 그는 워싱턴 D.C에서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학문적 재능과 스타트업 측면에서 우리가 가장 절묘한 역량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등 적국이 AI에 투자하고 있는 위협적인 금액을 비교하는 통계와 수치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지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학술 환경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거기에서 시작된다…국방부는 미국 전역 대학의 연구와 혁신을 활용해 자체 무기 시스템에 적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AI 무기 개발에 경쟁이 치명적일 수 있으며, 문제 해결과 억제력 유지를 위해서도 AI 기술이 핵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 D.C.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enter for New American Security, CNAS )의 수석연구원 엘사 카니아(Elsa B. Kania)는 미국이 AI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밝혔다. CNAS가 주최 한 패널토론에서 그는 “중국과의 장기 경쟁의 궤적을 볼 때 재능이 실제로 비교 우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한편으로 국방부가 인공지능을 위한 훌륭한 전략에 착수했다는 사실에 매우 고무됐다”고 올해 초 발표 된 AI에 대한 펜타곤 전략을 언급하면서 말했다.

교육 측면에서는 STEM교육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해 기존 교육 기회를 확대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미국 정부가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과도한 규제를 가하지 말아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워싱턴은 미국 대학 등 학술 기관의 일부 외국 학자들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적국의 대리인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니아는 “장기적인 경쟁 우위에 대해 생각할 때 … 개방성과 포용성, 전 세계의 환영받는 학생과 과학자들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민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CNAS 동료연구자 카라 프레데릭(Kara Frederick)은 미국 정부의 인재전략을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국가 안보를 의무로 보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그 역할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모든 종류의 경로가 필요하다. 펜타곤, 실리콘 밸리,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포함하는…군에 사람들이 기술 커뮤니티에서 단기간 동안 일할 수 있게 해주는 많은 프로그램 등…일종의 배아 이니셔티브”라고 말했다.

한 사례로 미국 공군은 외국어 학습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의 조치라는 평가다.

프레데릭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 할 수 있는 더 매력적인 방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소프트웨어를 섹시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분야에서 훌륭한 작업을 완전히 실행시키는 것은 소프트웨어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에 대해 페이로드(데이터 전송에서 실제로 전송하고자 하는 목적인 데이터 자체), 페이로드에 우선해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AI의 리더십에 대해 카니아는 이번 세기의 경로를 실제로 형성 할 새로운 기술 발달을 위해 인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재능과 인재를 양성, 가치와 일치하는 인재를 환영하는 것이 모두 AI의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