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펀딩이 지속 확대, 인간 수명연장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노화 과정에서 세포가 염증 단백질과 분자를 생성하는 것을 막는 노화방지(senolytics) 연구 등 생명연장 산업은 1조 달러 규모 시장이다.

시장 리서치 회사 ‘CB Insights’에 따르면 의료 분야 AI는 경제의 다른 거의 모든 분야보다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AI는 환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이를 분석, 비교를 통해 진단 정보를 제안 한다.

최근 3분기에 런던 기반 모바일 의료진단업체 바빌론 헬스(Babylon Health)는 5억 5000만 달러 시리즈 C펀딩을 마감했다. AI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전체는 약 16억 달러 규모다.

주버네선스(Juvenescence),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 두 AI 의료 스타트업은 생명연장 신약 개발을 위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펀딩은 AI와 생명연장 분야 투자회사 딥 놀리지 벤처스(Deep Knowledge Ventures, DKV) 공동 창립자 겸 파트너 드미트리 카민스키(Dmitry Kaminskiy) 등이 주도했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약물 발견 과정을 가속화하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과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s)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이 AI시스템은 단 46일 만에 약물 후보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논문에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인실리코 메디슨 공동 설립자이자 CEO 알렉스 자보론코브(Alex Zhavoronkov)는 오늘날 건강 목표로 인간 수명의 건강한 연장을 지적, 건강에 해로운 사회는 경제에도 해롭다고 말한다.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생명연장과 관련해 흥미로운 사실은 다른 국가보다 의료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미국의 기대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새 논문에 따르면 60년간 증가해온 기대수명은 2014년 이후 특히 젊은이와 중년 성인에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평균 수명은 78세이지만 건강한 평균 수명은 이보다 약 10년 더 적다.

밀켄 인스티튜트(Milken Institut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6년에 의료 시스템 비용으로 만성 질환에 1.1조 달러를 지출했다.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알츠하이머 병이 가장 비쌌다. 경제 생산성 손실 등 간접 비용을 포함하면, 미국에서 만성 질환의 총 비용은 GDP의 약 20 %인 3.7조 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약물 과다복용, 자살 등 많은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문제를 함축한다. 주요 원인은 건강 관리 시스템 문제다. 카민스키는 DKV 파트너 마가렛 콜란젤로(Margaretta Colangelo)와 함께 이 주제에 관한 책을 공동 저술하고, 생명연장 산업에 중점을 둔 특수 투자기금 롱제비티 케피탈(Longevity.Capital)을 출시를 발표했다.

카민스키는 현재 생명연장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약 20개의 투자 자금이 있다고 말한다. 11월 런던에서 처음 열린 ‘생명연장을 위한 AI 서밋(AI for Longevity Summit )’ 에서 그와 그의 동료들은 킹스칼리지 런던(King ‘s College London)의 산-학 이니셔티브 생명연장 AI 컨소시엄을 소개했다.

컨소시엄은 AI 생명연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포함, 스타트업과 영국 투자자 사이의 통로 역할을 한다. 롱제비티 케피탈 파트너 프랑코 코르테스(Franco Cortese)에 따르면 DKV는 향후 3년 간 약 700만 파운드 (약 900만 달러)를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투입,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컨소시엄을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