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 보얀 슬랫(Boyan Slat)은 7년 전 10대 시절 그리스의 바다에서 수영을 하면서 물고기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을 보고 놀랐다.

보얀은 그 충격으로 이후 바다를 청소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대학을 중퇴한 그를 진지하게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번 주말에 대규모 투자와 집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플라스틱 수집 장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태평양으로 견인 될 예정이다.

영국 BBC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최소한 2000만 유로 (£ 18m, 한화131억원) 규모다. 한 소년의 비전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자원 봉사자들의 플라스틱 쓰레기 캠페인의 초점은 해안가 쓰레기를 치우는 정도로 해변에서 이뤄졌다.

지난 20년 동안 해양 프로젝트에 종사한 엔지니어 로네케(Lonneke)는 “우리가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으면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조각이 작을수록 해양 환경에 더 해롭고 제거하기 힘들어진다”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문제에 항의하거나 반대하는 대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의 거대 구조물에서 일하는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 그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 오염의 흐름을 되돌리려는 결정적인 노력이다.

프로젝트 진행방법

프로젝트의 진행 요점은 수거 시스템이 수동적이라는 것이다. 모터나 기계도 없다. 대신, 그것은 부유하며 인공적인 해안선을 형성해 그 경로에 있는 모든 플라스틱을 모아 가둔다.

장치는 거대한 뱀처럼 튜브 형태로, 길이는 600m(2,000 피트)에 달하며 거대한 ‘U’형태로 해면에 떠있게 된다. 그 아래에 3m(10ft) 스크린이 설치된다. 플라스틱은 해수면 상단 바로 아래에 떠 있기 때문에 해류의 힘으로 만 움직인다. 수집 시스템 또한 바람과 파도에 의해 움직이고, 플라스틱을 모아들이며 약 1 노트 정도 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단점은 무엇인가?

일부 전문가들은 해양 생물을 걱정한다. 바다에서 표류하는 것은 해조류로 코팅되어 플랑크톤을 끌어들이고 작은 물고기와 그 다음 큰 물고기를 연쇄적으로 끌어 들인다.  어선은 실제로 이같은 원리를 활용한 가짜 미끼인 어류 응집 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노네크 콜이에호크(Lonneke Holierhoek) 팀은 독립적인 환경에서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기지 예로 모아진 플라스틱을 회수하기 직전에 소음을 내는 등의 조치로 물고기를 겁먹고 달아나게 할 수 있다.

물고기는 장치 아래를 지나다닐 수 있고, 장치의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생명체가 달라붙지 않게 될 것이다.

탑재 카메라가 계속 감시하며 6 주마다 배가 와서 모아진 플라스틱을 훑어 내고 다시 육지로 가져 가서 재활용 한다. 회수 된 재료를 사용해 해양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 할 것이다.

해양보존회(Marine Conservation Society)의 수 킨시(Sue Kinsey)는 프로젝트의 열정과 영감을 존경하지만 그것이 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문제는 바다에서 수동적으로 떠다니는 물체가 이 장치에 모이게 되면 움직일 수 없는 곳에 갇히게 될 것”이라며 “해변을 청소하고 더 ​​많은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지 않게 방지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립 해양 센터 (National Oceanography Centre)의 리처드 램 피트 (Richard Lampitt) 교수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박수를 보냈지만, 바다로 들어가는 많은 플라스틱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가라앉아 그 노력으로 많은 차이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계획대로 수집장치 60 대를 건설하는 데 드는 탄소 비용과 배를 운행하면서 연간 약 8,000 톤의 플라스틱을 회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강조하고 “비용 대비 혜택 비율이 모두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로테르담의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 중 한 명인 로렌트 레블래톤(Laurent Lebreton)은 그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그는 자연에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두 가지 예를 든다.

충격적인 것은 하얀 산호의 작은 조각은 오래된 낚시 망에서 자라고, 플라스틱 병의 들쭉날쭉 한 가장자리다. 물고기에게 뜯긴 흔적이다.

로렌트는 “물고기가 플라스틱을 삼키고 잡힌 물고기 내부 플라스틱은 다시 우리 식탁으로 돌아온다”며 “해결책은 두 가지로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니지 않도록 하고, 1950년대 이후로 축적 되어온 기존 플라스틱을 청소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장치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2,000km (1,200 마일) 떨어진 큰 쓰레기 패치로 견인되는 데는 3 주가 소요될 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첫 번째 평가는 올해 후반기에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