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정부와의 인공지능 기술 협력 과정에서 구글이 딜레마에 직면했다. 미국 정치권은 물론 직원들도 구글 인공지능 정책에 반발 하고 나섰다.

구글 인공지능(AI) 기술이 양국의 군사기술, 검열 등 인권을 저해하는 분야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구글은 중국의 엄격한 검열 규정을 준수하는 검색 엔진을 구축하려는 프로젝트 ‘드레곤플라이(Dragonfly)’ 로 미국 정부와 직원들의 비난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순다르 피차이 (Sundar Pichai) 구글 CEO에 중국 군대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로 중국과 협력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 기술협력 등과 관련해 구글 CEO를 만난 트럼프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에서 “구글 회장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를 만났다”며 “그는 자신이 중국 군대가 아니라 미국 군대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최고 군사 보좌관 조 던포드(Joe Dunford) 합참 의장은 “(실리콘밸리가 중국과 협력하면 권위주의 정부가 자국민을 통제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중국 군대가 미국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활용할 수있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미국 국방부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메이븐(Project Maven) 프로젝트에서 드론 대상 인식 시스템 개발에도 관여,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2018년 4000명의 직원이 펜타곤의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 프로그램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있는 계약에 대해 알게 된 후 전쟁에 사용할 수있는 기술을 구축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구글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 직원들은 지난해 구글 내부에서 발생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글로벌 운동과 함께 중국의 검열식 검색 엔진 구축을 중단하라는 캠페인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