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 2019’ 중심 주제 중 하나는 개인정보 보호(Privacy)였다.

구글 키노트(Google Keynote)에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그 방안 하나로 적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을 소개했다.

수천 명의 구글 기기 사용자가‘BTS(방탄소년단)’ 같은 새 단어를 입력하면 구글의 키보드 앱이 이 단어를 인식해 연합 학습에 활용한다. 사용자 기기에서 입력된 개별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 없이도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credit : 구글I/O’19 유튜브.

에릭 미라글리아(Eric Miraglia) 디렉터도 블로그에서 연합학습을 소개했다.

그는 머신러닝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연합학습에 대해 “개발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모든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통해 더 적은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에릭은 “구글 키보드 앱 지보드는 연합학습을 활용해 수천만 대의 기기에서 입력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어나 그림 이모티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한다”며 “이전에는 사용자가 신조어를 몇 번 사용한 경우에만 해당 단어를 추천했다면, 이제는 연합학습 덕분에 수천 명의 사용자가 신조어를 사용하는 경우 내가 입력하는 내용을 보지 않고도 지보드가 이러한 신조어를 학습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차등보호 기능은 관련 초기 연구 결과가 2014년에 발표된 이후 크롬, 지메일의 스마트 편지쓰기, 구글 맵 등에 적용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AR을 활용한 구글 어시스턴드, 구글맵, 구글번역, 구글뉴스, 음성-텍스트전환 등 개선사항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