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개발 현장이 공개됐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제작 및 엔진 클러스터링 검증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현장을 15일 공개했다.

누리호 개발은 1단부터 3단에 이르기까지 각 단별로 엔진을 포함한 구성품을 개발 조립 및 성능시험을 수행, 시험결과가 모든 규격을 만족하면 비행모델을 제작하여 발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누리호는 각 단별로 체계개발모델 또는 인증모델을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비행모델 조립을 착수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75톤급 및 7톤급 엔진을 사용한다. 75톤급 엔진은 2018.11월 시험발사체 발사를 통해 비행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속적인 지상 연소시험을 통해 엔진의 신뢰성을 확인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수행된 엔진 연소시험은 1~2단부 75톤급 엔진의 경우 총 138회, 누적 연소시험시간 13,065초, 3단부 7톤급 엔진은 총 77회, 누적 연소시험시간 12,325.7초다(’20.1.8 기준).

누리호 1단 체계개발모델(EM).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올해 하반기에는 누리호에서 가장 큰 추력을 갖고 있는 1단을 조립, 75톤급 엔진 4개를 묶은 상태(클러스터링)에서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항공우주연구원과 관련 산업체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제2발사대는 나로호 발사대와는 달리, 누리호에 추진제를 공급하고,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엄빌리칼 타워(높이 45.6m)가 세워져 있다. 나로호는 한-러 협력을 통해 개발된 2단형 우주발사체(투입고도 300km, 인공위성 탑재무게 100kg)로, 2013.1월 발사에 성공했다.

제2발사대 역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구축 중이며, 완공 이후에는 누리호 인증모델을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대 기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제2발사대 현재 모습.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