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 이글 섬(Eagle Island)은 최근 혹독한 열파(heat wave) 영향으로 거의 얼음이 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NASA는 보고서에서 “따뜻한 저주는 근처 빙하의 넓은 면적을 녹였다”고 밝혔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0년 남반구 여름의 세 번째 주요 사건으로, 1월과 지난 11월에도 ‘따뜻한 저주’를 받았다.

NASA에 따르면 이러한 지속적인 온난화는 21세기까지 남극 대륙에서 전형적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더 일반화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남극 연구 기지 에스페란자(Esperanza)는 2월 6일 18.27도의 온도를 기록했다. NASA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기록적인 열파 발생 당일에 최대 약 1인치, 섬에서 10일 만에 총 4인치의 눈이 녹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계절별 눈 축적량의 약 20%가 이글섬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녹아 내렸다.

NASA 보고서에 따르면, 0.9 평방마일의 눈이 녹아 내리는 온난화 사건을 관찰한 니콜라스 칼리지(Nichols College) 빙하학자 마우리 펠토(Mauri Pelto)는 남극 대륙에서 이처럼 녹은 연못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래스카와 그린란드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녹는 현상을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극 대륙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월에 남극 대륙의 ‘최후의 빙하’에서 처음으로 따뜻한 물이 발견 된 이후로 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녹은 빙하 중 하나였다.

펠토는 “2월에 한번 발생한 사건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이 일이 더 자주 진행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