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지구 최남단 대륙)은 이제 얼음으로 덮인 극 지역으로 펭귄과 같은 동물도 거의 없다. 그러나 먼 옛날에는 무성한 녹색 열대 우림이 남극 대륙을 차지했었다고 연구는 밝혔다.

이번 주 초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서 남극(West Antarctica)의 아문센 해(Amundsen Sea)에서 3미터 길이의 퇴적 화석 뿌리 네트워크가 발견됐다.

독일 알프레드 바그너 연구소(Alfred Wegener Institute) 요한 클레그(Dr Johann Klages) 박사는 “초기엔 퇴적층의 특이한 색상이 주의를 끌었다. 위의 퇴적층과 분명히 달랐다. 또한 첫 번째 분석에 따르면 해저에서 27 ~ 30미터 깊이에서 바다가 아닌 육지에 원래 형성된 층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온대 저지대 열대 우림이 남극 대륙에서 약 9억 8800만 년 전에 백악기 중반에서 후반까지 번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는 훨씬 더 따뜻한 기후를 경험했던 시대로 공룡 시대이기도 하다. 지난 1억 4000만 년 동안 가장 따뜻했던 이 기간 동안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준은 1,000ppm을 넘었다(현재 대기 CO2농도는 약 415ppm).

이 시기의 따뜻한 기후로 인해 오늘날 뉴질랜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열대 우림이 공룡 시대의 서 남극에서 가능했다. 화석화 된 뿌리의 밀집된 네트워크는 묘석층에서 발견됐다. 여기에는 고대 꽃가루, 포자 및 꽃 피는 식물 화석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약 9000만 년 전에 서 남극의 온화하고 늪이 우거진 열대 우림은 연 평균 기온이 약 12 ° C 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모델의 도움으로 이 연구는 서 남극에 그러한 열대 우림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1120 ~ 1,680 ppm의 대기 이산화탄소 수준, 얼음 없는 지표면이 필요했음을 밝혀 냈다.

credit:Alfred-Wegener-Institut.

이 발견은 백악기의 전세계 이산화탄소 농도가 대략 1000ppm이라는 초기 가정에 도전한다. 이 국제 연구팀의 다음 목표는 따뜻한 환경에서 현재 빙하 상태로의 전환의 역학을 이해하는 것이다.

*Klages, J.P., Salzmann, U., Bickert, T. et al. Temperate rainforests near the South Pole during peak Cretaceous warmth. Nature580, 81–86 (2020). https://doi.org/10.1038/s41586-020-2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