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1월 수상자로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수입재에 의존하던 발전소용 고합금스테인리스강 조관용접 기술개발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 조관용접 : 파이프의 소재가 되는 강판(steel plate)을 이용하여 원형관 형태로 성형하기 위해 이음부를 용접하는 작업

고합금 스테인리스강을 활용한 조관용접 기술개발은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자재 특성상 조관용접부의 내식성(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적용 소재에 적합한 용접 프로세스의 최적화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그동안 해외 특히 일본 업체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홍승갑 수석연구원은 레이저‧아크 용접 프로세스와 후열처리 기술을 활용해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자재의 용접부 내식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수입재에 의존하던 발전소용 소재부품을 수입재와 동등 이상의 품질을 가지면서도 약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조함으로써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홍승갑 수석연구원은 “철강소재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소재부품을 개발, 대한민국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은 300메가와트(MW)급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전에는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발전설비 관련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유지보수와 교체가 어려웠다. 이에 최종기 연구기관장은 각 수요처의 니즈를 반영해 극한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여러 크기와 형태의 블레이드를 국산화, 발전 부품 수입대체 및 원가절감에 성공했다.

최종기 연구기관장은 “터빈 블레이드는 발전 산업뿐만 아니라 조선‧항공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부품”이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터빈 국산화 등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