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교황청은 이번 주 생명과학 아카데미 회의 개최를 앞두고 인공 지능(AI) 윤리 원칙을 제안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의 ‘AI 윤리 로마 요청(Rome Call for AI Ethics)’은 AI 기술이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편견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모든 인간의 요구를 고려하고, 투명하게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I 시스템은 종종 결정 과정을 알 수 없는 블랙박스 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 영역이다. 이 문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려는 업계와 관계 기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사용해 범죄를 조사, 기술 대기업은 채용 과정에서 AI를 사용해 지원자를 심사했다.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의 두 가지 사례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해 1년 전에 바티칸 AI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교황의 주요 관심사는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가.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더 심화시키는 지의 여부다.

바티칸은 또한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지난해 9월 미국 IBM 리서치센터와 논의했다. IBM은 의료 AI 분야에서 로마의 밤비노 게수 어린이 병원 (Bambino Gesù Children ‘s Hospital)과 파트너십을 통해 뇌종양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바티칸 AI윤리 회의가 이탈리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C-19) 확진자가 1,128명(사망 29)을 넘어서는 공중 보건 비상상황에서 예정대로 개최될지는 의문이다.

관련 회의에는 유럽의회 의장 데이비드 사솔리(David Sassoli)와 IBM과 MS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두 업체는 AI업계 후원자로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