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석학 최기영 (64)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9일 청와대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최 장관 후보자 지명은 정부가 앞서 발표한 반도체 산업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의 반도체 등 무역갈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정년를 앞둔 최 교수는 컴퓨터이용설계, SoC 설계,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조를 전문 연구분야로 메모리반도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도 주력해왔다.

청와대는 브리핑에서 최 장관 후보자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달성에 기여,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Stanford Univ.) 전기공학 박사(1989년)로 서울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KAIST(석사)에서 공부했다. 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이다.

최 교수는 1978년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1989년 미국 케이던스사(Cadence Design Systems, Inc.) 선임연구원(SMTS)으로 근무했다. 금성사는 현 LG전자의 전신이다. 현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도 LG 전산실 출신으로 계열사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도덕성 논란으로 한 차례 과기정통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만큼 청와대는 후보자 인선에서 자질과 도덕성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포털사이트 김박사넷에서 익명의 연구원은 “내가 본 교수님 중 바른 학자 지식인의 모습에 가장 근접하신 교수님”이라며 “이제 연배가 꽤 되시는데도 항상 최신 논문도 많이 읽으시는 걸로 안다”고 평했다.

이하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소감 및 약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은 최기영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R&D 혁신 등 근본적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산업 육성과 R&D 혁신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아울러, 과학기술인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연구에 열정을 쏟아 붓고,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국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교수 약력

성 명

o 최 기 영(崔起榮, Choi, Ki Young)

출생

년도

o 1955년생

학 력

o 서울 중앙고

o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o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o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 전기공학 박사

1978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1989

미국 케이던스사(Cadence Design Systems, Inc.) 선임연구원(SMTS)

1991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現)

2003

대한전자공학회 SoC설계연구회 위원장

2008

국가지정연구실(Reconfigurable MP-SoC Design Technology) 책임자

2009

서울대학교 내장형 시스템 연구센터 센터장

2017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現)

2017

서울대학교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現)

2019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現)

주요상훈

ㅇ ISOCC(국제 시스템온칩 디자인 컨퍼런스) 최우수 논문상(2010년, 2018년)

ㅇ IBM Open Collaborative Faculty Award(2015년)

ㅇ ASQED(Asia Symposium on Quality Electronic Design Conference)
최우수 논문상(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