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타민D 결핍 북반구서 높은 사망률

과학자들이 비타민 D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 반응과 그에 따른 급성 호흡 곤란을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망률에는 국가마다 현저한 차이가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비타민 D 결핍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비타민 D 결핍은 또한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심각한 COVID-19 위험 증가와 관련된 특징이다.

스웨덴 등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는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이들 국가는 비타민 D 결핍이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 아마도 보충제를 널리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과학자들은 실제로 비타민 D가 호흡기 상피 세포 및 호흡기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대식세포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을 조절 및 억제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당한 실험 데이터가 있다고 말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남반구의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음이 분명 해지고 있다. 이 바이러스가 북반구에서 먼저 시작됐고, 이후에 남반구로 퍼진 데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호주에서는 100건의 사례가 3월 10일까지, 1000건의 사례가 2020년 3 월 21일 까지 보고 됐다. 영국에서는 첫 100건이 3월 5일까지, 호주보다 일주일 앞선 3월 14일까지 첫 1000건이 보고 됐다. 4월 3일까지 영국의 사망률(백만명당 68명)을 4월 10일까지 호주 사망률(백만명당 2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불일치가 있다.

백만명 당 사망률을 위도로 표시하면 북위 35도 미만인 모든 국가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위 35도는 사람들이 겨울 동안 적절한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는 시기다.

영국 리버풀대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세인트 제임스병원 과학자들은 최근 ‘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저널에 출판된 에디토리얼에서 COVID-19 사망률을 결정하는 데 비타민 D의 잠재적 역할을 이같이 분석했다.

다만 비타민 D가 COVID-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증거는 크지 않다.

비타민 D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 감염에 대해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높은 사망률의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 반응( inflammatory cytokine response)과 그에 따른 급성 호흡 곤란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가설이다.

과학자들은 “중증 COVID-19 질병에 대한 비타민 D의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북반구 인구의 상당 부분이 현재 비타민 D 결핍이다.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에는 하루 1000유닛의 국제 단위가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 비타민 D와 COVID-19 질환의 중증도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 당국이 비타민 D 섭취와 보충제에 대한 권고를 강화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