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조원대 회계 조작 의혹 수사중인 검찰은 공장바닥 매장 노트북 수십대를 압수했다. 또 증거인멸과 은닉 과정에서 삼성SDS 등 그룹사 개입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삼성바이오 공장을 압수수색하면서 공장 바닥에 매장된 노트북 수십대를 발견,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회계 관련 자료를 증거인멸하기 위해 삭제하는 과정에 삼성SDS 직원들이 동원된 정황을 파악하고 추가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7일 회사 대용량 서버와 노트북 등을 숨긴 혐의(증거인멸 등)로 삼성바이오 보안 실무책임자 안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증거인멸 과정에 윗선이 관여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3시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