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취리히주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 전자정부·과학기술혁신·문화·관광 분야 협력키로 했다.

시는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3일 스위스 제1의 경제도시 취리히에서 토마스 하이니거(Thomas Heiniger) 취리히 주지사와 청사에서 만나 ‘서울시-취리히주 간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리히주는 스위스 북부에 스위스 최대의 주로 세계적인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인구는 약 150만 명이다.

협정 체결에 앞서 박 시장은 취리히시청에서 취리히 첫 여성 시장인 코린 마우흐(Corine Mauch) 취리히 시장과도 면담했다. 취리히시는 취리히주의 주도로 인구는 39만 7천 명이다. 코린 마우흐 취리히 시장은 스위스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취리히 시의원을 거쳐 2009년 취리히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됐다.

특히, 마우흐 취리히 시장은 내년 9월 서울에서 양 도시 주최로 처음 열리는 ‘취리히 서울과 만나다(가칭)’ 행사에 서울시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취리히시는 2014년부터 세계 주요도시에서 상대 도시와 문화 및 경제교류를 위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내년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취리히 행사를 갖는다. 2014년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홍콩,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교류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트러스트 스퀘어’를 방문한 박 시장은 “서울시가 블록체인 선도도시로 비상을 준비 중인 만큼 취리히주와 정책적인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러스트 스퀘어’는 국제 블록체인의 중심지로, 활발한 창업생태계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취리히 중심부에 설립됐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관련 세미나, 국제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글로벌 보험 블록체인 컨소시엄 B3i 등 다양한 학계,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