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데이터 플랫폼, 실증 인프라 등 1700억원 투자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소재전략무기화 대응 관련 중․장기 R&D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전략품목 등 단기적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업계 건강한 협력모델 구축과 핵심기술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이 주된 내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에 발맞추어 기초·원천 R&D 분야에 ▴투자규모 대폭 확대, ▴투자 효율 제고를 위한 R&D 추진방식 혁신과 부처 간 칸막이 해소, ▴개방·공유·협력의 R&D 인프라 확충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약 1,6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 R&D 투자규모가 내년에는 약 3,000억원 규모(정부안)로 투자가 대폭 확대되다. 소재·부품 등에 특화된 기초연구실 60여개를 지정,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핵심소재 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 저변 확대와 기초기술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나노·미래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20~‘32, 총 4,004억원)을 추진, 기초연구성과를 사업화로 연결, 기존 25개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연구단 외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혁신적 대체소재 원천특허 확보를 위한 연구단을 3개 신규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칭)소재혁신 선도 프로젝트(’20년 326억원)를 통해 대학과 출연(연) 등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기업의 수요를 융합하는 소재혁신 플랫폼을 구축, 기초·원천연구와 개발·사업화 연구의 간극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연 융합형 연구개발 협업 모델(예시).

국가적으로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100여개의 전략품목 개발에 핵심이 되거나 보다 근본적인 대체가 필요한 필수 요소기술 30여개 등 투자의 시급성과 기술개발의 파급성 등을 고려해 기술개발 착수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방사광 가속기 기반의 반도체 검사용 극자외선(EUV) 광원 및 검사장비 개발(’20년 115억원)과 고도의 측정 및 분석을 위한 연구장비의 국산화 기술개발(‘20년 73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원천 R&D 추진 시 산·학·연의 과도한 과제 수주 경쟁을 완화하고, 연구개발 주체 간 역할 분담과 연계도 강화한다.

기존 공공연구기관(11개) 중심 소재 연구기관 협의회(’19.3월~)를 (가칭)소재혁신전략본부(’20년초)로 확대 개편, 산·학·연 간 협업채널을 강화하고, 대학․출연(연)·기업의 역할분담과 협력의 다양한 성공모델 창출을 본격 지원한다.

관련 기술 수준과 산업 성숙도 등에 따라 지원을 차별화한다. 기술수준에 비해 산업 성숙도가 미흡한 소재는 기술 선도형 연구수행을 추진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에 비해 기술수준이 낮은 소재 분야는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해 조기에 기술 수준의 향상을 도모한다. 기술수준과 산업경쟁력이 낮은 미개척 분야는 도전형 연구개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간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출연(연) 원천기술 개발성과의 기업 주도 후속연구 지원, 상용화 과정에서 도출된 공백분야에 대해 원천기술 개발 수요 대응, 기초․원천 R&D와 응용․개발 R&D의 동시 추진 등이다

소재·부품 연구개발 주체 간의 정보 개방과 공유를 활성화하고,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 협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약 1,700억원이 신규로 투자된다.

소재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25, 450억원), 개별 연구자들이 축적한 다양한 연구데이터를 수집․공유․활용토록 한다. 연구개발 소요기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연구 성과의 연계와 융합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소재·부품 연구자와 중소기업 등이 연구결과와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12” 반도체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19~’22, 450억원)을 지원한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중소기업(팹리스)을 위한 MPW 공정 지원체계 마련(’19~‘22, 450억원) 투자도 강화된다. MPW(Multi-Project-Wafer)란 웨이퍼 1장에 여러 종류 칩을 제작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소재 원천기술의 완성도 제고를 통한 조기성과 창출과 시급한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트 구축을 위해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241억원), 9월중 연구단 및 시설·장비 구축기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확대된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 R&D 사업의 현장 이해를 위해 매주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구관리 전문인력(PM)을 배 가까이 확대, 내실있는 사업관리 체계 보강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