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현지시간) 스페이스엑스(SpaceX)는 성공적으로 우주에 60개 위성을 발사했다.

24일 밤 네덜란드 라이덴 (Leiden)에 위치한 위성추적 스테이션’SatTrackCam Leiden (Cospar 4353)‘ 등은 궤도를 도는 위성 대열을 촬영했다. 관련 영상은 소셜네트워크(SNS)에 공유되면서 과학 연구에 지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스페이스엑스는 향후 수천 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링크(Starlink)라는 거대 위성 네트워크로 전세계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민간 우주 비행을위한 새로운 사업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1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전 지구 인터넷 서비스가 가치있는 사업 목표라는 데는 동의한다. 문제는 앞으로 수천 수만개가 될 이들 위성이 너무 밝아 밤 하늘 경관을 해친다는 점이다. 스페이스엑스 이외에도 아마존(Amazon), 텔레셋(Telesat) 및 원웹(OneWeb) 등 회사들도 위성 인터넷 비즈니스를 준비중이다.

인공위성을 기지국 처럼 연결하겠다는 계획은 우주 시대에 인터넷 서비스 국경 극복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시도다. 스타링크 공전 궤도 발사는 스페이스엑스의 가장 야심적인 목표 중 하나였다. 개별 위성은 에너지 활용을 위해 태양 전지판을 가지고 있다. 전지판은 거울처럼 밤 하늘에서 태양광을 지구로 반사시킨다.

스페이스엑스창립자이자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은 인공위성이 해가 진 이후부터 일출 전에 몇 시간 만에 볼 수 있고, 그나마도 눈에 띄기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 논란이된 초기 이미지는 북극성 만큼 밝았다.

회사측은 위성이 더 높은 궤도로 이동하면 위성 빛이 더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여름 밤 내내 육안으로 볼 수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간 기업들은 저궤도 등 일부 궤도에서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967년 우주협약(Outer Space Treaty of 1967)은 ‘모든 인류를 위한 곳 ‘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위성의 반사광이 밤 하늘 별이 빛나는 모습과 그들의 연구를 위협 할 것을 우려한다. 인공위성이 하늘의 장시간 노출 영상 이미지를 망친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통신 위성 등 이 문제를 수년간 처리해 왔지만, 스타링크만 해도 현재 궤도에있는 인공위성 수의 3배 규모다. 다른 회사가 우주에 진입하면 더 커질 수 있다. 한 추정치는 칠레 산 꼭대기에 건설중인 8.4미터 대형 망원경( Large Synoptic Survey Telescope)이 몇 시간 동안 찍은 이미지 몇 장마다 하나의 인공위성을 포함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탈리아의 토리노 천체물리 천문대 (Turin Astrophysical Observatory) 천문학자 로날드 드림 멜(Ronald Drimmel)은 “이 인공위성은 빛을 반사시킬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무선 주파수도 방출한다. 전파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지상안테나는 종종 이동통신타워와 라디오 방송국에서 멀리 떨어진 먼 곳에서 지어진다. 그러나 스타링크가 전면 시작되면 지구 어느 위치로 수신을 연결할 수 있는지…소위 라디오 프리 지역이 과거의 일이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즈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외에도 천문학자들은 스타링크가 우주 전체에 가스를 매핑하는 데 사용하는 두 가지 주파수 범위에서 작동 할 것을 염려하고 있다. 우주 가스 매핑은 목성만큼 큰 행성이 어떻게 조립되는지, 빅뱅 직후에 은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