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더 잘 알려진 ‘COVID-19’로 전 세계 약 2000명 이상 사망하고 7만 명 이상이 더 감염됐다. 또한 1만8000명이 넘는 감염자는 완전히 회복됐다.

COVID-19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고 치료제도 없다. 스테로이드를 피해야 할 치료법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2019년 12월 COVID-19가 발생, 전염이 확산하며 현재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사례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간 이 같은 확산이 지속, 사망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있다.

과학자들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서두르고 있지만 현재 의료진들은 가능한 치료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일반적으로 폐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이다. COVID-19는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 메르스(MERS) 및 사스(SARS) 등과 마찬가지로 폐 염증을 유발한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 과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나쁜 선택일 수 있다고 말한다.

관련 연구는 7일(현지시각) 의학저널 렌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과학자들은 MERS를 가진 중환자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환자들의 경우 추가 치료가 필요했고 그들의 몸에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ARS에 대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스테로이드를 처방한 이들은 회복 시간이 더 필요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바이러스와 다른 감염에 대항하는 면역 체계의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이 약물들은 증상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질병을 조금 더 악화시킨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 케네스 베일리(J. Kenneth Baillie) 박사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 환자를 돕거나 해치는 지 알아보는 임상 시험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스테로이드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천식 및 기타 염증성 질환과 같은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여전히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추가 연구가 달리 입증되지 않는 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Referenc

Clark D Russell, Jonathan E Millar, J Kenneth Baillie. Clinical evidence does not support corticosteroid treatment for 2019-nCoV lung injuryThe Lancet, 2020 DOI: 10.1016/S0140-6736(20)30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