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480여명 확대…중국 內 466명 확진, 9명 사망

중국과 그 밖의 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이 확산되면서 세계 보건기구(WHO)는 22일 전문가 패널을 소집했다.

WHO 전문가위원회는 이날 패널 회의에서 중국 우한에서 처음 등장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비상 사태 선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국 보건 당국 관리들도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수억 명의 중국인들이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여행하는 음력 설날을 며칠 앞두고 소집됐다. 이날까지 중국 내에서 9명이 사망했으며 400여명이 감염자로 확진판정 됐다.

미국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번째 사례는 22일 확인됐다. 중국에서 시애틀행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자였다. 태국, 일본, 한국 및 대만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2일 확진 판정자가 급격히 늘면서 시간대 별 집계가 각각 다르다.

22일 중국 보건당국(NHC)에 따르면 감염 확인자는 466명, 사망자는 9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중국 밖에서는 태국 4건, 홍콩, 마카오, 한국, 일본, 미국에서 각 1 건이 보고됐다. 총 감염자는 483명(22시 기준)이다.

주요 국가에서 중국 여행자의 선별 검사를 늘리고 예방 검역소를 설치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2002-03년에 약 800명이 사망한 사스(SARS) 바이러스와 같은 종으로 국제적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다.

인근 지역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 예방 조치를 취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국 항공사는 우한행 비행 노선을 연기했으며 북한은 오늘 일시적으로 외국 관광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홍콩은 공중 보건 계획을 시행했다.

중국의 지도부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숨기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오늘 WHO와의 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는 1 주일의 음력설 연휴 기간 동안 더 넓게 퍼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현재 독감과 마찬가지로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관심사는 증상의 경중 범위다. 일부 사람들은 경미한 질병만 겪고 다른 사람들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감염된 실제 숫자와 사람들 사이 감염 범위를 설정하기가 더 어렵다. 그러나 당국은 바이러스가 지금까지 보이는 것보다 더 강력해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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