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시애틀 기반 저전력 에지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Xnor.ai’를 약 2억 달러에 인수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IT매체 긱와이어(GeekWire)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애플(Apple)의 ‘Xnor.ai’ 인수는 ‘Xnor.ai’ 인수 금액은 2억 달러(한화 2318억 원) 규모로 2016년 시에틀 기반 AI 스타트업 ‘Turi’ 인수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Xnor.ai’의 AI 지원 이미지 인식 도구는 향후 아이폰(iPhone)에 표준 기능이 될 수 있다.

‘Xnor.ai’는 AI 연구자 폴 엘런(Paul Allen)이 AI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인공지능(AI)를 위한 엘런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I2) 인큐베이터 출신 스타트업이다.

‘Xnor.ai’는 ‘Kitt.ai’에 이은 AI2의 두 번째로 인수 합병된 스타트업이다. ‘Kitt.ai’는 2017년 중국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Baidu)에 인수됐다.

3년 차 스타트업 ‘Xnor.ai’ 인재풀은 워싱턴 대학(UW)이다. Xnor 최고 책임자 겸 공동 창립자는 UW 알리 파하디(Ali Farhadi) 교수다. 파하디 교수는 “우리는 모든 개발자가 단 한 줄의 코드로 ‘모두를 위한 AI’가 현실인 미래에 최적화 된 수많은 AI모델을 배포할 수 있게 했다”고 긱와이어에서 밝혔다.

‘Xnor.ai’는 지난해 AI 혁신상을 수상했다. 회사 명칭은 시스템을 지원하는 하드웨어의 일부인 ‘XNOR’ 논리 게이트를 의미한다.

‘Xnor.ai’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저전력 장치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계 학습(ML) 및 이미지 인식 도구와 함께 AI에 능숙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AI 중심 코드 및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앱에 도입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시에틀 기반 벤처캐피탈 메드로나(Madrona Venture Group)와 AI2는 2017년 Xnor.ai를 출범, 260만 달러(한화 30억 원) 규모 씨드 펀딩을 지원했다. 1년 후 메드로나는 오토테크 벤처스(Autotech Ventures), NGP캐피탈(NGP Capital), 카타퓰트 벤처스(Catapult Ventures)의 추가 지원을 통해 후속 1,200만 달러(139억) 규모 시리즈A(Series A) 파이낸싱 라운드를 이끌었다. 당시 Xnor.ai는 직원이 6 명에 불과했다. 현재 직원 수는 70 명 이상이다. Xnor.ai는 최근 미국에서 유망한 AI 업체(Forbes 목록)에서 44위를 차지했다.

Xnor.ai는 2019년 태양열 발전 또는 동전 크기 배터리로 작동 할 수 있는 독립형 AI칩 개발, 식료품점 선반을 자율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AI 지원 장치 등 몇 가지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2019년 AI 스타트업 인수합병 시장에서 선두 애플과 경쟁업체 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Xnor.ai는 지난해 애플 CEO 팀 쿡(Tim Cook)이 제기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엣지 컴퓨팅 기능을 애플에 제공할 수 있다. Xnor.ai의 툴이 AI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사우디 군사 훈련생이 사용한 아이폰(iPhone)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으려는 법무부 요청에 초점을 둔 새로운 논쟁의 핵심이다. 테러범으로 특정된 훈련생은 지난달 플로리다(Florida) 펜사콜라 해군 비행장(Pensacola Naval Air Station)을 공격,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Xnor.ai 인수는 시애틀이 AI2 인큐베이터, UW는 물론 MS(Microsoft), 아마존(Amazon) 등 AI, ML 혁신 핫스팟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2018년 미국 AI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93억 달러로 전년의 거의 두 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