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스타트업 ‘Seeqc’가 1100만 달러 이상의 벤처 캐피탈 자금을 조달했다.

재료과학 및 신약개발 기술을 위해 독일 회사 ‘머크(Merck KGaA)’의 벤처부문 ‘M 벤처스(M Ventures)’는 뉴욕 엘름스포드에 위치한 ‘Seeqc’에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수년 내에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스타트업이 약물 및 화학 물질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시리즈 A 펀딩은 마감이 임박했다.

머크의 인실리코(in-silico) 연구책임자 필립 하바흐(Philipp Harbach)는 “이 기술이 확장 가능한 것으로 판명되면 시뮬레이션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밝혔다.

머크는 지난 2 년 동안 수퍼 컴퓨터를 포함한 기존 컴퓨터보다 더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사용 사례를 모색하는 약 5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양자 컴퓨팅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약물 발견 및 병원 물류와 관련된 특정 계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싸우는 연구원들이 양자 컴퓨팅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머크는 Seeqc와 독일 기반 ‘HQS 양자 시뮬레이션(Quantum Simulations)’을 포함한 다른 양자 컴퓨팅 관련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머크가 제조하는 화학 및 제약의 시뮬레이션은 표준 컴퓨터, 슈퍼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실험실에서 약물의 유효성을 검사하면 수년이 걸리는 프로세스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의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분자 구조 및 화학적 특징을 시뮬레이션 해야하는 계산 상 복잡한 문제다. 양자 컴퓨팅은 거의 모든 가능성을 거의 즉각적으로 분류하고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트너(Gartner Inc) 리서치 및 자문 회사에 따르면 2018년 1% 미만에서
2023년까지 기업 및 정부를 포함한 조직의 약 20%가 양자 컴퓨팅 프로젝트 예산을 책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 설립 된 Seeqc는 초전도 전자 제품 개발사인 하이프레스(Hypres Inc.)에서 분사했다.

M 벤처 이외에도 스타트업의 다른 투자자로는 ‘BlueYard Capital’, 캄브리움(Cambium), 뉴랩(New Lab) 및 뉴욕시 파트너십 펀드가 있다.

현재 시장에 상용 등급의 양자 컴퓨터가 없지만 많은 회사들이 서로 다른 기술과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는 상용 사례 발굴을 위한 엔지니어링 문제에 직면해 있다.

Seeqc는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소위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사용해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장점 중 하나는 디코히어런스(decoherence)를 줄이고 알고리즘을 보다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코히런스(또는 결어긋남)은 양자 입자를 흔들어 계산의 정확도를 떨어 뜨리거나 계산이 완료되지 못하게 하는 온도, 소음, 주파수 및 동작의 변화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