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보다 약 4,750배 강력한 온실가스

중국이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금지된 화학물질 배출량 급증 근원지로 지목됐다.

22일(현지시간) 네이처(Nature) 지에 발표된 이 연구는 2012년 이후 공기 시료에서 트리클로로플루오르메탄(trichlorofluoromethane, CFC-11)이라는 클로로플루오르카본(chlorofluorocarbon) 유형의 급증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후 1년 만에 나왔다.

폴리우레탄을 경화 절연발포체로 만드는 데 널리 사용되는 이 인공 화학물질은 대기로 누출돼 상부 대기의 오존 분자를 파괴한다. 오존층은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유해한 자외선 태양복사를 제한해 생명에 결정적이다. CFC-11은 이산화탄소보다 약 4,750배 강력한 온실가스이기도하다.

새 보고서는 위험요소가 분명하고 중대한 경우 국제 환경협약 시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CFC-11의 생산과 사용은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위반 것이다. 과학자들은 남극 대륙의 오존층에 확장 구멍이 있음을 발표, 이후 세계협정이 체결됐다. 작년 보고서는 새로운 배출원이 동아시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넘어서 배출량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중국 동부 산동성과 허베이성이 배출량의 40 %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관측소에서 온 공기 샘플을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a–i, CFC-11 emissions for NAME-InTEM (a–c), FLEXPART-MIT (d–f) and FLEXPART-Empa (g–i) using the inversion framework described in the Methods, and similar to Fig. 3. a, d, g, Average spatial emissions are shown for the period 2008–2012. b, e, h, Average spatial emissions are shown for the period 2014–2017. c, f, i, The difference in emissions from the 2008–2012 period to the 2013–2017 period, using NAME-InTEM, FLEXPART-MIT and FLEXPART-Empa, respectively. credit:nature.

공기 중 분자성분을 측정하는 샘플링 기지는 CFC-11에 주기적인 급증세를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일기예보 및 바람패턴 관측과 결합하고 방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원을 정확히 찾기 위해 일련의 컴퓨터 모델링을 했다.

결과는 두 개의 중국 지방을 가리켰다. 영국 브리스톨대(University of Bristol) 대기과학자 멧 릭비(Matt Rigby)는 “바람이 그 지점에서 측정 지점까지 직선으로 불어오면 증가세가 나타난다”며 “향후 중국 연구진들과 협력, 유사한 신호가 데이터에 표시되는지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몬트리올 의정서는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세계적 협력의 모델로 화석 연료 등 인공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제한을 목표한다. 의정서 당사국은 지난해 보고서에 경각심을 느끼고 배출원을 조사하고 국제 협약을 시행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티나 범필리(Tina Birmpili) UN환경오존사무국장은 지난여름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복구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기 중 CFC-11 수준은 컴퓨터 모델링 예측처럼 급격히 떨어지지 않았다.

많은 양의 CFC-11가 단열재 형태로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건축과 건물 및 오래된 기반 시설의 파괴로 화학물질을 대기 중으로 방출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조사했지만 원인은 아니었다.

가장 유력한 설명은 새로운 생산을 위한 화학물질의 사용이다.

릭비는 CFC-11의 신규 배출이 런던시가 매년 배출하는 모든 이산화탄소의 지구 온난화 영향과 동등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지난해 보고서의 공동저자 스티븐 몬트카(Stephen Montzka) 미국 상무부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과학자는 최신 연구 결과가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두 지방에서 문제가 되는 CFC-11 배출의 절반 정도를 추적했지만 다른 배출원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번 연구는 인구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제한된 지역의 상세한 배출량 추정에 한정됐다. 다른 원인에 대해서는 모른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 소재 환경단체 환경조사국(Environmental Investigation Agency)이 작년에 발표 한 조사결과는 CFC-11가 기후 친화적 대안보다 저렴해 업계에서 선호된다.

연구진은 금지된 화학 물질의 사용을 인정한 중국 10개 지방의 18개 기업 대표들을 만났다. 그중 6개 회사는 산동성과 하북성에 있었다. 환경 감시단체에서 일하는 아비사 마하파트라( Avipsa Mahapatra)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운 배출량이 공개된 후, 중국 당국은 CFCs 불법 사용을 단속하고 29톤의 화학물질을 압수, 일부 불량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몬트카는 “지금까지 빙산의 일각을 보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발견 한 것이 사실상 2010년 이래로 발생한 유출 일부분에 불과하다면 문제는 지금까지 발견한 것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