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 공유자전거 회사 모바이크(M0bike)는 전세계에서 800만대의 공유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2016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 이후 도심 속 마지막 이동거리(Last Mile)에 대해 편리하고 저렴한 이동수단으로 자리했다. 영국 런던 등 세계 19개 국가 200여개 도시(중국 150개)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 수원시와 협력해 5000대를 운영 중이다.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APEC 글로벌네트워킹’에서 모바이크 팀과 만났다. APEC,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SBC)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10여 곳과 벤처캐피탈 8곳이 참가했다.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APEC 글로벌네트워킹’에 참가한 모바이크 코리아 최예림 크리에이터, 링펑 장(Linpeng Zhang) 북아시아 총괄 메니저.

베이징에 본사를 둔 회사는 2016년 설립 이후 2년 만에 급격히 성장해 5000명의 풀타임 직원을 포함, 1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모바이크 클래식·라이트(일부 아웃소싱)’ 등 2개 모델을 자체 제작해 서비스 중이다. 일 10만대의 자전거를 자체 생산하며, 국가 별로 체형 등을 고려해 적합한 모델을 개발,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모바이크가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경제성과 편리성 이다.

국내 이용 비용은 20분당 500원이고, 4000원에 한 달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이크 패스’도 도입했다. 수원 시민의 15%정도가 회원이다. 아주대, 성균관대 등 수원 지역 대학 캠퍼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해당 지역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다. 앱에서 블록별 사용가능한 모바이크를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에는 QR코드가 있어 이를 앱을 통해 스캔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모바이크는 공유 자전거 거치대(스테이션)가 필요없다. 비고정형(Dockless) 서비스로 기존 고정형 모델이 가진 도킹 스테이션 위주로 이동경로가 제한되는 약점을 보완했다. 회사나 학교 강의실, 집 앞까지 편의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이 많은 지역에서는 편의를 돕기 위해 ‘주차라인’ 및 ‘선호 주차 공간’을 지정 운영한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가 해당 지역에 주차를 하면 보상이 주어진다. 수원의 경우 시에서 자전거 주차 라인을 마련했다.

스마트 솔루션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 SW 개발자 500여명

자전거는 스마트락과 메직큐브((백엔드)를 활용한다. 락 안에 심(SIM)카드가 장착돼 자전거 운영상황을 바로 체크할 수 있다. 심 카드와 함께 GPS, Bluetooth 등 사물인터넷(IoT) 장치는 하루 250만~3000만 건의 고객 데이터와 자전거 데이터가 생성된다.

모바이크에는 빅데이터 분석, 백엔드 개발, UI 포함 500여명의 소프프웨어 개발팀이 있다. 하루 생산하는 데이터 량은 3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일 최대 3000만 건의 이동 경로와 이용시간, 이용자 데이터는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도심 교통을 분석, 효율적으로 개선하는데 활용한다.

링펑 장(Linpeng Zhang) 제너널 메니저는 “테이터팀과 비즈니스팀이 데이터를 분석한다. 본부에서 데이터가 종합되고 지역별 데이터 센터에서도 데이터를 활용 할 수 있다. 중점 부분은 자전거가 어디서 언제 많이 이용되는지 등이다. 이용 현황에 따라 오퍼레이션팀이 활용이 많은 지역에는 중점적으로 재배치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이크코리아 독립 계획..인재채용 확대

한국팀은 지난해 꾸려졌다. 서울 오피스 7명, 수원에는 오퍼레이션 팀이 있다. 모바이크는 한국에서 서비스 확대와 독립적인 운영을 위해 인재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링펑은 모바이크 인재상을  ‘MOBIKER’로 요약 설명했다. 빠른 성장(Moving-fast) 기업으로 젊은 직원이 많다. 개방된 태도(Open-minded)로 새롭고 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과감(Bold)한 시도와 새로운 접근(Innovative)을 권장한다. 지식(Knowlegde)을 공유, 분야별로 전문성을 키워, 끝까지 실행하는 것(Execution)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Responsibility)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중요하다.

회사는 지난해 6월까지 텐센트(Tencent), 세콰이어(Sequoia) 등에서 총 10억달러(약1조2000억)이상의 투자를 유치, 사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링펑은 “지속가능하게 서비스를 운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용료 만으로 수익을 내기엔 어려움이 있어 지자체 및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한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을 유지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다. 계속해서 수익 모델을 발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