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공지능(AI) 과학논문 출판 상위 인용 50 % 구간에서 미국을 능가했다. 관련 연구기관에 따르면 내년에 상위 10 %, 2025년까지 최상위 인용논문 1 % 부분도 미국을 앞서게 된다.

중국은 2017년, 인공지능 글로벌 리더 계획에서 2030년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불과 2~3년만에 50%, 10%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 1% 최상위 연구는 목표달성 기간을 5년 앞당겼다.

미국 엘런 인공지능 연구소( Allen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는 13일(현지시간) 시맨틱 스칼러(Semantic Scholar)를 통해 2018년 말까지 발표된 200만 개 이상의 학술 AI 논문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에 반영된 지표가 2018년 데이터 임을 감안하면 연구 결과는 중국 AI연구의 영향력을 과소 평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credit :  Allen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분석 결과

엘런 연구소는 2001년부터 2010년에 정점에 이르는 중국 AI 연구의 급증으로 인해 전체 논문 수는 이미 미국을 추월한 것을 발견했다. 2017년 중국 정부의 발표가 있기 훨씬 전의 일이다. 중국의 AI 출판 논문 발표자 수는 1985년에 5000명 수준에서 2018년에 143000명으로 280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조사당국에 따르면 2014년 전후로 중국이 ai논문 출판 양적 측면에서 미국을 앞섰다.

연구에서는 더 정확한 평가를 위해, 해당 연도에 발표 된 모든 논문을 각 논문의 인용 횟수로 순위를 정하고, 가장 많이 인용 된 논문의 수를 조사했다.

상위 및 최상위 인용 논문에 초점을 두면 AI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이 더 뚜렸했다. 논문의 상위 10 %를 보면 미국의 점유율이 1982년 47 %에서 2018년 29 %로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중국은 0%수준에서 26.5%로 급격히 상승했다 2018년에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추세를 보였다.


credit :  Allen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지난 5 년간의 추세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초에 상위 10 %, 2025년에 상위 1% 논문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 에치오니(Oren Etzioni) 엘런 인공지능 연구소 CEO는”물론 인공지능 연구논문을 출판하는 것은 (모두에게) 폭넓게 도움이 된다”며 “무기 경쟁이나 제로섬 게임은 아니지만 미국이 2위로 밀려나는 것을 가볍게 여길 일도 아니다(it’s no picnic either)”라고 말했다.

방법론

연구 분석을 위해 연구진은 AI 논문을 ‘Microsoft Academic Graph’에서 “인공지능”분야 저널 또는 컨퍼런스 논문으로 정의했다. 연구에 사용한 인용 횟수는 데이터 출처에서 밝힌 인용 횟수다.

논문은 여러 명의 공동저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적과 논문을 연관시키는 것은 다소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웹사이트가 .com 또는 .edu로 끝나면 기관은 미국으로 분류했다. ‘.cn’ ‘.hk’ 등 기관의 경우 중국으로 분류했다.

공저 논문에 미국인, 중국인 공동저자가 포함된 경우는 비교적 드물었다. 미국의 인공지능 논문의 5.5 %만이 중국 출신이고, 5.6 %는 그 반대였다.

데이터 및 코드 분석은 Microsoft Academic Graph(2019 년 2 월 21 일 버전)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Papers.txt, PaperAuthorAffiliations 등 표와 해당 분야를 사용했다.

방법론상 한계는 논문 저자를 국적과 연관 시키기위해 근사치를 활용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회사의 경우 .com 웹 사이트를 보유, 미국논문으로 추산되는 경우가 일부(2 % 미만) 있을 수 있다. 연구팀은 추후 노이즈 감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中 칭화대 2017년 1% 논문 美와 비교연구

이 연구가 미국과 중국 등 국가별 AI 과학논문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는 아니지만 2018년 말에 발표된 가장 최근의 연구로 의미가 있다.

Shoham et al.(2018)은 AI분야 논문출판에서 2009 년경의 중국 연구 결과의 급증과 중국 논문 인용 비율 증가 등 비슷한 결과를 포함했다. 그러나 그들은 최상위 논문을 특별히 다루지는 않았다.

중국 칭화대(Tsinghua University)는 2017년까지 데이터로 유사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들의 접근 방식은 가치가 높은 논문의 개념을 정의하고 수년 동안 각기 다른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논문을 제작했는지 살펴 보는 점에서 이와 유사하다.그러나 칭화대는 ESI 분야(모든 컴퓨터과학 포함)의 모든 논문과 비교해 ‘최상위 인용논문’을 정의하고 상위 1 %만을 조사했다. 이들은 미국 논문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중국 논문의 성장을 보여 주면서 미국이 높은 인용 논문을 안정적으로 산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엘런 AI 연구소는 결론에서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투자가 AI우위를 점하는데 10년을 목표한 2017년 발표를 선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외국 학생들과 학자들을 모집하고 유지하는데 장애가되는 최근의 미국 행동은 인공 지능 연구에서 중국의 패권주의를 약화시키는 경향이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