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같은 날 ‘3월 16일 백신 테스트’ 착수 주장

중국이 코로나19(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첫 단계를 시작했다.

COVID-19 팬데믹(pandemic) 선언 후 정부가 보호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전세계 제약 회사와 관련 연구소는 연구에 전적으로 몰두하고 있다. 22일 현재 이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승인된 백신이나 약물은 없으며, 전세계에서 1만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난 주 미국 보건당국 직원은 시애틀에서 COVID-19 후보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각) 의학매거진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국 발표와 같은 날인 3월 16일에 백신 테스트를 시작, 3월 17일에 임상시험 기록을 제출하고 연말까지 테스트를 계속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은 “COVID-19 1단계 시험의 자원자들이 이미 백신을 투여받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에서 밝혔다. 18세에서 60세 사이의 108명의 참가자는 세 그룹으로 테스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작년 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한 중국 무한의 거주자들이다.

한편, 이번 백신 테스트 발표는 전염병에 대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불화와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에서 나왔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중국 바이러스”라고 언급, 베이징을 자극했다.

중국의 민족주의성향 매체 글로벌 타임즈(Global Times)는 지난주 “백신의 개발은 중국이 잃을 수 없는 싸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테스트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이나 중국 모두, 후보 백신이 출시되기까지 1 년에서 18개월이 걸릴 수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길리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렘데시비르 (remdesivir)라는 항 바이러스 치료제는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로 의사들은 이 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