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등 지능화 기술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발명에 의한 산업혁명 대비 4배, IT 혁명 대비 2배의 경제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맥킨지는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에서 지능화 기술 도입으로 2030년까지 현재 글로벌 GDP(약 84.84조$) 보다 16%(약 13조 달러) 추가 성장(연1.2%)을 예상했다.

앞선 산업 혁명의 연간 성장율은 19세기 증기기관 0.3%, 1990년대 로봇 0.4%, 2000년대 IT 0.6% 수준이었다.  

지능화 산업, 2030년까지 신규 240조원, 기존 산업 개선 390조원 기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위원회 9차회의 안건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성공적인 지능화 혁신을 이룰 경우, 2030년까지 최대 630조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산업별로는 의료(150조원)-제조(150조원)-도시(105조원)-금융(80조원) 등 이다.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최대 730만개 신규 일자리 추가 창출이 가능하다. 지능화기술 분야에서 2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자율진단 기기 프로그래머 등 SW분야에서 80만개, 가사 로봇, 지능화 설비 제작 등 HW분야 30만개,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능화 기술 파생 생태계 분야에서 1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다만, 혁신이 지체되는 경우 2030년까지 경제효과는 280조원, 일자리 창출은 500만개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30년까지 국내 전체 노동시간 중 27%(국내 일자리 700만개 규모) 자동화될 전망으로 기존 인력의 직무 전환, 일자리 이동이 필요하다.

화두, 산업 혁신위한 “규제·제도개혁”

과학기술정통부는 안건에서 현 시점은 우리 나라 경제‧사회의 발전의 변곡점이라고 밝혔다. 산업지형 변화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 제도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시장 경쟁구도가 데이터‧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능화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안건에서는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인공지능, 데이터경제 등 지능화 산업 혁신을 핵심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창업환경 개선, 규제혁신 등 제도개선 가속화를 강조했다.

또 기존 주력 산업에서는 지능화 혜택이 크고 경제 비중이 큰 산업(의료, 제조, 공공, 도시 등)부터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전 산업분야에 걸쳐 지능화를 적극 혁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9차 회의…헬스케어, 로봇산업 발전 등 논의

과기정통부‘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은 10일 10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광화문 회의실에서 열린 제9차 회의에서 발표됐다.

장병규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의 큰 방향에 대해 정리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및 일자리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로봇산업 발전 등을 포함한 이날 안건은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위원회는 안건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에 정부에 권고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의료분야 2030년까지 150조원 창출 기대 

특히 4차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에서는 지난 1년간 헬스케어 분야를 전반적으로 논의해 온 4차위 헬스케어특별위원회의 활동 결과를 종합,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추진방향을 제안했다.

중점추진과제로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 운영,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과제를 도출, 각각의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또‘로봇제품의 시장창출 지원방안’심의 안건에서는 AI와 결합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글로벌 로봇 산업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국방․물류․의료 분야 등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의 개발 및 사업화를 본격 지원키로 했다.

수입에 의존하는 핵심부품 등 원천기술 확보와 금융 지원․규제 혁신․실증 지원 등을 통해 세계 4위 수준으로 평가되는 국내 로봇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대폭 제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위원들과의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제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한 보고도 같이 이루어졌다.

1기에 이어 2기 위원회를 이끄는 장 위원장은 “제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 운영방향은 향후 1년간 4차위가 추진할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것으로 위원들과의 사전 미팅과 워크샵을 통해 마련했다”며 “이번 2기 위원회가 1기에서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민간 전문가로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