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여간 기간 동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JHU CSSE) COVID-19 글로벌 케이스 집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7만1,320여 건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사망자 수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1,775 명이다. 중국 후베이성 사망자가 대부분이다.

유럽에서 Covid-19로 인한 첫 중국인 사망자가 보고됐다. 1월 25일 이후 Covid-19 치료를 받은 80세의 중국인 관광객으로 토요일에 프랑스에서 발생했다. 앞서 중국 이외에는 홍콩,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감염증에서 회복된 이들도 많다. 현재까지 1만970여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중국 전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중국 내 몇 개의 주요 도시가 거의 한 달 동안 폐쇄 중이다.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한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중국 국가 보건위원회(National Health Commission, NHC) 당국은 토요일부터 도시로 돌아 오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14 일의 검역을 의무화했다.

일본 크루즈

요코하마의 일본 항구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 탑승 한 수천 명의 승객은 약 2주간 검역 기간이 종료됐다.

그동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3700여명 탑승) 감염 케이스가 급증, 17일 현재 총 355건을 기록했다. 감염자들은 치료를 위해 일본 병원으로 이송 됐다.

미국은 두 대의 전세기로 미국인 승객 본국 송환에 착수했다. 미국 보건당국(NIH)에 따르면 이들 중 40여명은 감염 상태로 일본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한국 정부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한국인 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자가 있으면 국내 이송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총 14명이며 아직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2월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 여파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이 바이러스가 이번 시즌을 넘어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밝혔다.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은 바이러스를 검역에 혈안이다. 중국은 학교와 직장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경제를 안정화하고 대량 해고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수백만 명은 현재 집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중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중국 공장 폐쇄로 인해 전 세계 공급망이 중단돼 전 세계 스마트폰 등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경제학자들은 감염 사례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곧 중국 공장이 재개 될 경우, 현재 수준의 혼란은 관리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감염이 지속되면 경제적 피해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