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IT 기술주 전판이 폭락한 가운데 급락세가 가장 가파랐다.

나스닥 100의 최대 기대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에 이어 테슬라는 지난 1년 내내 시장을 주도했다. 전세계 사용자를 확보한 줌과는 달리 테슬라는 끊이 없이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과 차량 완성도 논란을 빚어왔다.

앞서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잇따른 주가 폭등에 “(주가가) 너무 높다(too high)”고 자신의 SNS 트위터계정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S&P 500 편입에 테슬라가 제외된 것 외에도 이번 폭락의 원인이지만 더 근본적 원인들도 있다. 그동안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매우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크리스 브라이언트(Chris Bryant)는 아마도 40% 이상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문제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가 존재하고 자체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인상적인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폭스 바겐과 GM 등 기존 업계 강자들도 이제 괜찮은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를 위해 수백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또 판매에 초점을 맞춘 일부 투자자들은 이들이 현재 여전히 많은 내연기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만든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않는다.

GM은 전기 트럭을 개발하는 니콜라(Nikola)와 협력했다. GM이 니콜라 전기 자동차에 GM의 방대한 제조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한 것은 테슬라에 대한 엄청난 경쟁 위협이다. 이 또한 테슬라 주식이 사상 최악의 날을 보인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