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서울시, 환경재단과 함께 ‘2020 콜 포 코드 한국 해커톤’을 개최하고, 우승팀 3팀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6월 12일과 13일 양일 간의 온라인 해커톤에는 총 50개팀 216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중 70%에 가까운 33개팀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내고, 17개팀이 기후 변화를 주제로 선택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타개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하는 열의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등학생을 포함해 대학생, 직장인, 교사,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시민 운동가,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참여해 ‘2020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에 도전하기 위한 오픈소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IBM 사장상에는 교사들의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앱을 개발한 ‘학교가자’ 팀이, 서울특별시장상에는 확진자 동선 정보 공유를 위한 앱을 개발한 ‘코로나를 보면 짖는 개’ 팀이, 환경재단상에는 탄소세를 부과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이타카’ 팀이 선정되었다. 이밖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기부 과정과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프로그램, 가짜 뉴스에 대한 정보 확인을 위한 프로그램, 잉여 식자재 처리를 고민하는 업주와 가정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음식물 쓰레기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용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안되었다.

한국IBM 사장상을 수상한 ‘학교가자’ 팀은 코로나 19와 관련된 많은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교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초등학교 교사 4명과 공대생 1명이 힘을 모았다. 등교 날짜, 열 체크 결과 등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챗봇을 통해 학부모 및 학생들의 단순 반복적인 문의에 대해 답변하도록 했다.

‘학교가자’팀의 엄주홍 교사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과중한 업무로 고생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교육’에 온전히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코드로 표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주최측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를 보면 짖는 개’ 팀은 공개된 확진자 동선을 기반으로 앱 사용자들이 이 동선에 진입하게 될 경우, 실시간 알람을 통해 경고해 사람들의 방역을 돕고, 실시간 위치 정보를 통해 주변의 소상공인, 불우이웃 등에게 자동으로 기부도 할 수 있는 앱을 제안했다. 탄소세 앱을 개발한 ‘이타카’팀은 IBM 왓슨 AI를 이용한 챗봇 및 예측모델을 포함하여, IoT기기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IBM 블록체인에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게 탄소세 부과 및 통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020 콜 포 코드 한국 해커톤’은 국내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기술과 IBM에서 무료로 제공한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및 날씨 데이터 등 각종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하여 코로나19와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해커톤이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과 같은 글로벌 이슈와 사회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ICT 기술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정부와 민간기업이 서로가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취지에서 한국IBM과 서울시, 환경재단이 함께 주관했다. 이번 수상팀들에게는 글로벌 개발자 대회인 ‘2020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IBM과 서울시, 환경재단이 멘토링과 기술자문을 제공, 세계 대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수상자 외에도 개발자들은 오늘 7월 31일까지 글로벌 챌린지에 솔루션을 제출할 수 있으며 우승팀은 2020년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