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처음으로 화성에서 거대한 모래 물결의 이동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이 거대한 모래 물결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오랜 주장을 반박한다. 대기가 희박한 화성에 예상보다 강한 바람이 분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구의 사막에 존재하는 사구와 유사한 화성의 모래 파도는 수십 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

그러나 사막 모래 언덕과 달리, 메가리플(megaripples))은 두 가지 크기의 모래 알갱이로 구성된다. 2000년대 초 이래로 화성 탐사선과 궤도선은 화성에서 반복적으로 거대 모래 물결을 목격했다. 그러나 그들은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두꺼운 대기가 더 강한 바람을 형성하던 화성의 과거 유물이라고 생각했다.

이탈리아 국립천문연구소(NIA) 시몬 실베스트로(Simone Silvestro)와 그의 동료들은 NASA의 화성 탐사 궤도선(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일부 모래 물결이 아주 느리게 움직임을 포착했다.

McLaughlin Crater Dunes on Mars credits:NASA/JPL/UNIVERSITY OF ARIZONA.

연구원들은 화성 적도 근처의 두 곳에 집중했다. 그들은 ‘McLaughlin’ 분화구에서 약 1100개의 메가 리플을, ‘Nili Fossae’ 지역에서 300개를 분석했다. 그들은 각각 7.6년과 9.4년 간격으로 촬영된 각 장소의 타임 랩스 이미지를 비교해 움직임의 징후를 찾았다.

과학자들은 두 지역의 메가리플이 매년 약 10센티미터 씩 전진했다고 지오피지컬 리서치 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Planets)에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실베스트로와 그의 동료들은 화성에 바람이 작은 모래 알갱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래 알갱이가 구르거나 튀기 시작하면 더 큰 모래알을 두드리고 움직이게 할 수 있다.

팀은 결론적으로 근처 모래 언덕은 메가리플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화성의 대기 모델은 모래를 움직일 수 있는 바람이 드물다는 것을 암시한다. 연구팀은 메가리플 이동에 대한 이러한 발견으로 인해 해당 모델이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 중인 메가리플은 바람이 부는 환경적 증표로, 화성 먼지 폭풍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제안했다. 공기 중 먼지는 태양 전지판을 막아 효율을 떨어 뜨릴 수 있으며 기어와 같은 기계 부품도 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