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R&CD혁신허브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제2회 AI 전문 포럼이 20일 열렸다.

제2회 혁신포럼 ‘AI-for. Blockchain’은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 ‘블록체인, 서울에 가다’에서는 고덕윤 피노텍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에드워드 권 코인토스 대표 등이 발제 후 토론시간을 가졌다.

에드워드 권 코인토스 대표, 고덕윤 피노텍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왼쪽부터).

이하 세션 토론내용.

Q. 블록체인 ‘신뢰의 기술’이라고 했는데 꼭 블록체인이어야만 가능한 서비스는.

피노텍 고덕윤 블록체인연구소장

신뢰는 눈에 안보인다. 불신에서 오는 중앙화된 서비스가 많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면 그런 것들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것이다.

국내 공공기관 블록체인 데이터 공개 소극적… 외국은 핵사용을 위한 거버넌스에도 블록체인 활용 연구도

Q.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보안 이외에도 있나?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

공유경제 시대 퍼블릭 블록체인 활용성이 커질 것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상당부분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다. 퍼블릭 블록체인 토큰은 가치교환 수단일뿐이다. 자동차 데이터 수집 등 가치 있는 서비스를 위한 최소 수단으로 코인이나 토큰이 사용된다.

국내 공공기관은 블록체인 데이터 공개에 조심스럽다. 외국은 핵사용을 위한 거버넌스에도 블록체인 활용관련 연구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문제 발생시 책임 문제로 블록체인 도입을 주저하는게 현실이다.

코인토스 에드워드 권 대표

(생활안전분야 관련 사례로) 에스토니아는 화재 발생시 소방관이 출동하면 건물 설계도를 보면서 출동한다.

Q. 개인의 정보침해 우려는.

(권 대표)에스토니아의 경우 개인 정보를 검색하면 기록이 남아 열람자 확인이 가능하다. 공공 분산원장의 순 역기능이 있다. 정보를 숨길 수 없고 바꿀수 없다. 이것이 기술의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제품이 어디서 어떤 재질로 생산됐는지 블록체인이라면 들여다 볼 수 있다.

암호화폐 특정 분야 활용가치…보험, 음원유통, 지식산업 생태계 등 활용가능성

Q. 블록체인 가상화폐 현실적 가치는.

(고덕윤 소장)코인이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만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스팀잇 블로그 등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치측정의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시장에서 평가 받게된다. 코인이 실물화폐로 기능할 수 있다면 ICO대상이 아닐것이다.

암호화폐는 특정 분야 즉 보험, 음원유통, 지식산업 생태계 등에서 활용가능성이 있다. 기존 화폐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Q. 지역화폐와 지역 상품권의 차이는.

(김 대표)지역화폐는 노드에 대한 보안성 유지하면서 서비스가 가능하다.노원구 등 지역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파푸아뉴기니 등 국외 진출도 논의 중이다.

기존 지역상품권은 위변조가 발생하기도 한다. 발행비용도 수천만원이 든다. 기존 지역화폐는 은행에서 발행, 데이터 관리가 어렵지만 블록체인으로 하면 투명하게 관리가 가능하고 빅테이터 분석 등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발행비용도 줄어든다.

이밖에 지역화폐는 지역의 특성을 알아야한다. 필요성을 파악하는게 최우선이다. 조례개정을 거쳐 사회경제적 활동을 토큰이코노미로 설계하게 된다. 솔루션을 찾은 후 지자체장이나 실무자들에게 이해시키고 스스로 토근경제를 만들도록 돕고있다.

Q. 법정화폐와 가상화폐의 관계와 가상화폐 실제 사용성.

(권 대표)가상화폐의 법정화폐 대체는 불가능하고 보조수단에 그칠 것이다. 여행사업 관계로 결제하려해도 비트코인을 안받는다. 가치가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하다. 전세계 모든 거래업체가 현금을 요구, 코인을 받을 준비가 안됐다. 에스토니아는 국가가 발행한 디지털 화폐 사용이 가능하다.

코인과 현금 사용의 과도기인데 기존 법정화폐가 있는데 같은 가치의 코인을 사용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혜택이 주어져야 하는데 블록체인은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그게 가능하다.

(김 대표) 비트페이라는 업체는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전환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단계에서 사용이 부족하지만, 확대된 커뮤니티에서 사회적 컨센서스를 통해 사용이 가능해 질 수 있다. 사용이 간편하고 수수료가 적기 때문이다.

(권 대표) 코인을 글로벌하게 유통, 사용하는 것은 법이 제한적이다. 현금과 코인이 연동이 돼어야 하는 단계다. 업계가 받을 준비가 안돼있다. 책임은 코인 사용자가 모두 져야하는 상황이다. 소액결제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만~3만원) 문제도 있다.

Q. 블록체인 기술이 서울 미래변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나.

(권 대표)블록체인을 도입한다는 것은 돈이 많이 드는일이다. 막상 도입하면 예산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IC칩으로 다양한 것을 이용할 수 있어 투명성, 편의성이 늘어난다. 해외에서는 한국에 들어오려 하고있다.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 암호화폐 상용 가능성이 크다.

(고덕윤 소장) 블록체인이 공공분야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법안 상정시 민의 반영, 투표 신뢰성 제고, 예산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도 시민에 먼저 물을 수 있다. 직접민주주의에 가까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한 사회, 투명한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김 대표)신뢰 확보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어질 것이다. 블록체인 적용된 스마트시티에서는 코딩화된 서비스로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 각종 민원 문제가 스마트하게 해결될 것이다.

이밖에 이날 토론에서는 국내 가상화폐 투자의 특수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대표는 “99%사람들은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블록체인에 투자하지 않는다. 사업에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어 발언에서 중앙대 창업대학원 000교수는 “금본위화폐시대 진성화폐로 기능했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은 금태환제를 없애버렸다. 지금 화폐는 어찌보면 모두 가상화폐다. 실제 가치가 없는 돈을 중앙은행이 권력으로 찍어내는 것으로 실물가치가 없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중앙기구없이 발행이 가능해 경제 사회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