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AI)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기술이 고도화할수록 현실화하는 부분은 일자리 감소, 대량 실직 위험이다.

일자리를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코로나19)은 단 4 주만에 대공황 수준의 실업을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사라진 일자리가 다시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직업을 대체할 경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앤드류 양(Andrew Yang)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데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Humanity Forward)를 창설했다.

그의 팟 캐스트 ‘Yang Speaks’ 에피소드에서 트위터(Twitter) CEO 잭 돌시(Jack Dorsey)는 AI가 엔트리 레벨 프로그래밍 작업에 특별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위터에 이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통화의 대량 채택을 추진하는 스퀘어(Square)를 설립한 그는 노련한 프로그래머 조차도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돌시는 “머신 러닝과 딥 러닝의 많은 목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프트웨어 자체를 작성하는 것이므로 많은 엔트리 레벨 프로그래밍 작업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편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 제도화를지지하는 양의 의견에 돌시는 이러한 제도는 사람이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경우 삶의 기반을 제공 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근로자들은 새로운 세상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안정성을 제공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막대한 재정 충당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 19 위기 동안의 일자리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근로자 급여의 80%를 지불한다. 그러나 한 달에 약 140억 파운드의 비용이 소요되며 지속할 수 없어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AI 생산성 증가분을 로봇세 등 명목으로 정부가 재분배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논의가 활발한 로봇 세금은 일자리 로봇 대체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위한 입법 조치를 말한다. 일자리 감소에 따른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조치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력 47%가 자동화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 회사가 세금을 부과한다는 아이디어는 혁신을 저해하고 기술이 만드는 경제 성장을 방해한다는 반대 논리가 있다.

미국 씽크탱크 브루팅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e)는 UBI 제도 도입이 점점 더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위험을 강조한 관련 보고서에서 연구소는 전문 학위를 가진 근로자는 고등학교 졸업 근로자보다 AI로 인한 실직 위험을 거의 4배로 분석했다. 학사 학위 소지자는 교육 수준에서 가장 많이 노출 될 것이며, 고등학교 학위를 소지한 근로자보다 AI에 5배 이상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시장 조사 분석가 및 영업 관리자에 이어 3 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