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더블미, 세계 최초 ‘홀로포트’ 개발

국내 기반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한 대의 3D 카메라만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실시간 촬영 및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홀로포트(HoloPort)’를 발표했다.

홀로그래픽 현실(Holographic Reality) 등 가상 콘텐츠 촬영기술을 개발중인 ‘더블미’가 개발한 홀로포트는 무료 PC용 앱이다. 시판되는 3D 카메라(예: 키넥트, 프라임센스, 리얼센스 등)만 연결하면 전문가의 개입 없이도 실시간 고화질 볼류메트릭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종전의 디지털 홀로그램 생성 기술인 볼류메트릭 비디오(Volumetric Video) 촬영은 4, 50대가 넘는 카메라 및 복잡한 촬영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수십 억원 수준의 설비가 투입되며, 특히 고도로 훈련된 전문 기술자만이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홀로포트(HoloPort)는 인공지능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적용, 움직이는 피사체의 전체 모습을 촬영 및 학습 한 후, 보이지 않는 부분을 추론하는 실시간 알고리듬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웹 캠 비디오수준으로 볼류메트릭 비디오 촬영을 단순화 했다.

더블미의 김희관 대표는 “복잡하고 비싼 볼류메트릭 비디오가 드디어 누구나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소비재 기술화 했다”며 “스카이프(Skype) 수준의 앱을 조작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홀로그램 회의’와 같은 수준의 몰입형 홀로그램 경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쿠진스키(Michael Kuczynski) 공동 창업자는 “홀로그램 회의는 기존의 통신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사람을 보다 가깝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특히 홀로포트는 통신 뿐만 아니라 실시간 홀로그램의 녹화가 가능하여 개발자에게 제공될 Unity 3D 및 Unreal 게임 엔진용 플러그 인을 사용하면 누구나 실사 홀로그램이 포함된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및 AR/VR/MR 앱을 개발 할 수 있다. 홀로포트(HoloPort)는 올 10월부터 일반 사용자에게 오픈 베타 형태로 공개 될 예정이다.

더블미는 현재 전 세계 11개의 주요 글로벌 이동 통신사와 5G용 홀로포테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국내에서도 동일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동 통신사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Market & Market의 2018년 조사자료에 의하면 볼류메트릭 비디오 시장은 2023년에 약 $2.8B(약 3.3조원)의 시장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며, 5G 등의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활용되어 최소 10배 이상인 $37B(약 44조원) 시장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이동통신사인 LG U+가 미국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기술 업체인 8i(에잇아이)의 파트너십을 통해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더블미 역시 성남시에 자체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더블미는 2018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GCS(Global Creative SW)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해당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 한 바 있다. 또, 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의 광화문 CKL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편, 더블미는 2015년 3월 창업, 자체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을 개발해온 스타트업이다. 런던, 실리콘벨리 그리고 성남시에 볼류메트릭 비디오 촬영 스튜디오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스 5기 기업으로 TIPS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했다. MWC 2018에서 이미 보다폰, 화웨이, GSMA와 함께 실시간 홀로포테이션의 기본 형을 세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