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 공식 참가하지 않는 애플이 구글과 아마존을 겨냥하는 ‘아이폰’ 광고로 개막식 전부터 화제다.

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의 대형 광고는 8일부터 11일까지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전면에 위치한 호텔에 게재됐다.

건물의 약 13 층을 차지하는 메시지는 “아이폰은 어떻게 됐지? 당신의 아이폰에 머무세요(What happens on your iPhone, stays on your iPhone).”다. 하단에는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웹사이트 URL을 함께 표시했다.

애플의 광고는 아이폰에 촛점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자 데이터를 사업 분야에 포함하는 경쟁하는 업체들을 향한 뼈있는 메시지다.

CES2019에는 경쟁사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등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행사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애플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통해 수익을 얻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사용자의 데이터(익명)를 통해 광고 사업과 온라인을 통한 제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문제삼은 광고 문구다.

아마존과 구글은 CES에서 많은 것을 전시한다. TV에서 가전 업체에 이르기까지 두 회사의 파트너를 통해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내장 된 기기를 공개 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CES에서 자사 참가 규모를 3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 이후 이렇다할 인공지능 서비스 제품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애플 세계개발자회의(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에서 출시한 폼팟( HomePod)은 경쟁사 구글홈(Google Home)이나 아마존 에코(Amazon Echo)만큼 인기가 없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기준 미국에서 아마존과 구글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각각 31.9 %와 29.8 %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상위 순위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애플은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아이튠즈 무비, TV 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 공급 파트너십을 밝히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