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기구(WHO)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전 세계 보건 비상상황으로 선언했지만 아직 ‘세계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27일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 1590여 명을 포함해 이란, 이탈리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로 인한 확진자 급증과 사망자를 보고했다.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 최초의 COVID-19 감염을 확인했으며 파키스탄,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스, 루마니아 및 알제리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왔다.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바이러스 ‘SARS-CoV-2’는 지난해 말 중국 중부 우한에서 야생 동물을 파는 수산시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야생숙주는 박쥐와 천산갑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확진자는 중국 허베이성에서 발생, 약 81,000여명이 감염됐고 중국에서만 2,70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inzation, WHO)는 26일(현지시각) 제네바 UN본부에서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갑작스런 증가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대유행(pandemic)’이라는 단어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것은 실질적인 이점은 없지만 불필요하고 정당하지 않은 두려움과 낙인을 증폭시키고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측면에서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대유행(pandemic)

중국 이외 지역의 사례가 증가하면서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은 대유행 선포를 촉구했다.

WHO는 사실에 대한 신중하고 명확한 분석없이 전염병을 선포하기를 열망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미 국제적 우려의 공중 보건 긴급 상황을 WHO가 앞서 선포한 공중 보건 비상상황은 이미 최고 수준의 경보라는 설명이다.

WHO 테드로스 아다놈 게브레이에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 총장은 “대유행(pandemic)이라는 단어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것은 실질적인 이점은 없지만 불필요하고 정당하지 않은 두려움과 낙인을 증폭시키고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측면에서 상당한 위험이 있다. 더 이상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없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있다면 ‘대유행’이라는 단어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WHO는 24 시간 내내 감염병을 모니터링하고 이 문제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와 혐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COVID-19는 아직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공동체 전염’이나 ‘대규모의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의 단계로 들어선 것은 아니다.

최악의 준비

중국 인구는 14 억 명으로 발병자는 8만 명 미만이다. 세계의 나머지 지역에는 63억 인구의 2,790명이 있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는 “상황의 심각성이나 이것이 전염병이 될 가능성을 경시하지는 않는다…모든 시나리오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주 할 시간은 아니다. 이것은 지속적인 경계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모든 국가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를 격리하고, 접촉을 추적하고, 양질의 임상 치료를 제공하고, 병원 발병을 예방하고, 지역 사회 전파를 예방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covid-19 바이러스는 이미 대유행(pandamic)에 대한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를 충족하고 있다. 세 번째는 전 세계 확산인데, 이 바이러스는 현재 거의 모든 대륙 42개 국가에 전파됐다.

대부분 일본 유람선에서 본국으로 송환된 59명의 확진자를 관리하는 미국 보건 당국은 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pandemic)하는 유행병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