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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생포’ 주장…美 지상 특수작전 준비 정황

US army 82nd Airborne Division. credit:geminiAI.

지상전 시그널, 美 82공수사단 이동 예의주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이 공중전을 넘어 지역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란이 최근 “미군 병력을 생포했다”고 주장하며 심리전을 강화한 가운데, 미군 공수부대의 훈련 취소와 중동 긴장 고조, 그리고 쿠르드 변수까지 겹치면서 군사 전문가들은 전쟁이 지상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란 측은 최근 고위 안보 인사를 통해 “여러 명의 미군이 포로로 잡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군 중부 사령부(US Central Command)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란 정권의 거짓과 기만”이라며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현재까지 독립적으로 확인된 미군 포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전쟁 초기 단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정보전과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전쟁 상황에서 적군 피해를 과장하거나 전과를 선전하는 방식은 과거 여러 전쟁에서도 반복되어 왔다.

동시에 미국의 군사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미 육군 군사 작전 핵심 전력인 제82공수사단(82nd Airborne Division)이 예정돼 있던 대규모 취소한 것이 알려지며 중동 파병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지에 따르면 82공수사단은 루이지애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훈련을 취소하고 노스캐롤라이나 기지에 대기 상태로 남게 됐다. 공수사단은 통상 해외 분쟁에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초기 대응 전력이다. 공항이나 주요 거점을 신속히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현재까지 미 국방부는 지상군 파병 명령이 내린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지상전 확전 가능성을 둘러싼 또 다른 변수는 이란 서부 쿠르드 지역이다. 앞서 관련 보도에 따르면 쿠르드 무장세력을 활용해 이란에서 대리 지상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쿠르드 반군을 이용해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며 “그런 식의 대리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이어 “미국의 목표는 이란과의 전쟁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위협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발언은 쿠르드 세력의 개입이 자칫 터키와 이란, 이라크까지 얽힌 더 큰 지역 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주말 전황은 공습 범위와 강도를 높여가는 단계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 미사일 생산 시설, 군 지위부 등 군 관련 시설에서 정유시설과, 담수화 시설까지 국가 기능을 마비하는 SOC시설로 공습의 범위를 확장했다. 이란 역시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지역 미군 관련 시설에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미 정보기관 내부에서는 이번 작전으로 이란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의 우라늄을 물리적으로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제82공수사단 투입을 저울질 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군사 매체들은 향후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날 경우 전황이 급격히 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직접적인 신호로는 미 공수부대의 중동 이동, 해병 상륙전단 페르시아만 접근, 대규모 군수선 이동 등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전쟁은 대규모 공중전 단계에서 지상전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결정적 징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란의 심리전 강화와 지역 긴장 고조, 유럽 국가들의 지원전력 중동 파견, 미군 공수사단 대기 상태가 이어지면서 중동은 언제든 전면전으로 확전될 수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충돌이 제한적 공습전으로 끝날지, 아니면 전면 전쟁으로 확대될지 여부가 향후 몇 주간의 군사적 움직임에 달려 있다.

David is the Editor of The Science Monitor. Drawing on extensive experience as the former Public Affairs officer for the Republic of Korea (ROK) Navy, he provide in-depth analysis at the intersection of science, technology, global security, geopolitics, and maritime strategy.
Contact: navy@scimonitors.com | Linke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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