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김기문교수, 세계 최초 초분자화학 ‘쿠커비투릴’ 서적 발간
인공수용체와 이를 이용한 초분자화학 연구인 ‘쿠커비투릴(cucurbituril, CB)’에 대한 단행본이 세계 최초로 발간됐다.
POSTECH(포항공대) 화학과 김기문 교수(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장)가 세계 최초로 나노 쿠커비투릴에 대한 서적 ‘쿠커비투릴: 화학, 초분자 화학 그리고 응용(Cucurbiturils: Chemistry, Supramolecular Chemistry and Applications)’을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출판사인 월드 사이언티픽(World Scientific)를 통해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분야의 첫 교과서가 될 이번 단행본 발간은 쿠커비투릴 연구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저자인 김 교수는 초분자화학(supramolecular chemistry)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호박처럼 생긴 쿠커비투릴 (cucurbituril, CB)이란 인공수용체와 이를 이용한 초분자화학의 선구적인 연구뿐 아니라 이에 기초한 나노 기술과 바이오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해 왔다.
김 교수는 책을 통해 쿠커비투릴 화학의 역사와 발전 과정, 합성과 물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화학, 재료, 바이오, 나노 등 다양한 분야 응용에 대해 지난 20년 동안 발표된 500 여 편의 논문을 중심으로 폭넓게 소개했다.
쿠커비투릴은 속이 빈 호박 모양을 하고 있는 나노사이즈의 화합물로서 주인-손님 상호작용이라 불리는 결합을 통해 다양한 복합체를 형성한다. 이때 결합하는 손님 분자의 종류에 따라 주인-손님 상호작용의 세기가 달라진다. ‘쿠커비투릴’ 이라는 이름은 영어로 호박을 비롯한 박과식물을 뜻하는 단어인 ‘쿠커빗’(cucurbit)에서 따왔다.
책은 총 9장으로 나누어 져 있다. 내용은 쿠커비투릴의 역사와 관련된 연구 발전, 인공수용체로서 가장 강력한 결합력을 보여주는 쿠커비투릴 주인-손님 복합체의 소개와 이를 이용한 최근의 연구 결과를 요약, 정리했다. 또 쿠커비투릴에 기반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한 전망도 제시됐다.
김기문 교수는 “쿠커비투릴 단행본은 초분자 화학에 새롭게 입문하는 연구자 뿐 아니라 현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과학자들에게도 필수적인 길잡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응용 연구 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의 도전적인 연구를 위해, 쿠커비투릴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와 최근의 연구 동향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김기문 교수는 본인의 출판 저작권료 전액을 교육 및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POSTECH에 기부 하기로 했다.
에너지, 전기, 환경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