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진 그룹 리차드 브랜슨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 성공
영국 기업가이자 모험가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은 자사의 로켓 비행선을 이용해 첫 우주 여행에 성공했다.
11일(현지시각) 거의 71세인 Branson과 그의 버진 겔러틱(Virgin Galactic) 우주관광 회사의 5명의 승무원은 ‘Unity22’ 흰색 우주 비행기를 타고 미국 뉴멕시코 사막 위 약 88km의 고도에 도달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안전벨트를 풀고 유영하며 지구를 내려다 본 이들은 안전하게 활주로 착륙으로 귀환했다. 로켓선의 우주비행은 약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브랜슨은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지만 우주에 가는 것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마법 같았다”며 우주여행 직후 성공 소감을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브랜슨은 우주로 떠난 두 번째 70대로 기록됐다. 우주비행사 존 글렌(John Glenn)은 1998년 77세의 나이로 우주왕복선을 탔다.
브랜슨 가족을 포함하여 약 500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우주선과 아래에 부착된 쌍동 항공기가 비행의 첫 번째 단계에서 이륙했다. 그 후 우주선은 약 13km 고도에서 모선에서 분리됐다. 직후 로켓 엔진을 발사, 지구 가장자리를 관통할 때 음속의 3배인 마하 3 이상에 도달했다.

한때 국제 우주 정거장(ISS) 사령관이었던 전 캐나다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Chris Hadfield)는 옆에서 “놀라운 성과였다…정말 좋은 순간”이라고 밝혔다.
Virgin Galactic은 2~3명의 승무원으로 앞서 3번의 우주 시험 비행을 무사히 수행했다.

런던 태생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 창립자는 올 여름 말까지 우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우주 여행 사업 경쟁자 아마존 창업자 겸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아폴로 11호 달 착륙 52주년이 되는 7월 20일 미국 텍사스에서 자신의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나갈 계획을 발표한 후 더 이른 비행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사이의 우주 관광 경쟁에서 Branson의 주요 라이벌 중 하나인 SpaceX의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비행을 목격하기 위해 뉴멕시코에 도착, 트위터(Twitter)를 통해 Branson에게 “Godspeed!”라고 밝혔다.
우주 비행을 앞둔 베조스도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행을 위한 바램을 Twitter에서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