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3분기 클라우드 103%↑…검색 12%에 ‘AI 모드’ 수익화 숙제
알파벳(Alphabet)이 10월 28일(미 서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은 1,275억 7,700만 달러로 25% 늘었고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매출이 103% 급증했다. 반면 검색·기타 매출 증가율은 12%에 그쳤고,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AI 모드’ 질의 대부분이 추가 질의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에 따르면 3분기 총매출은 1,275억 7,700만 달러(+25%)다. 구글 검색·기타 매출은 63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65억 6,700만 달러보다 12% 늘었다. 클라우드 매출은 307억 900만 달러로 103% 증가했고, 클라우드 영업이익은 111억 2,100만 달러였다. 분기 설비투자(유형자산 구입)는 513억 5,500만 달러다.
AI 모드, 질의는 늘었지만 수익은 숙제
AI 투자가 상업성 질의를 포함한 전체 검색 질의 증가를 이끌고 있다.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알파벳·구글 CEO는 AI 모드 질의가 기존 검색보다 평균 약 3배 길고, 전 세계 AI 모드 검색의 5건 중 1건은 음성·이미지·문서를 쓴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AI 개요와 AI 모드의 광고를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여러 차례 대화에 걸치는 AI 모드 멀티턴 광고를 도입한다. 필립 쉰들러(Philipp Schindler) 알파벳 최고사업책임자(CBO)는 AI 모드 질의 대부분이 기존 검색에 더해지는 ‘추가(incremental)’ 질의라고 말했다. 요약 기사는 이를 AI 모드의 낮은 수익화가 이번 분기 검색 성장에 부담이 됐다는 취지로 풀이했고, 전 분기보다 성장률이 낮아진 주된 이유로는 환율 영향과 소매·미디어 요인을 들었다.
클라우드가 이끈 이익, 커지는 투자 부담
구글 클라우드는 영업이익률이 36.2%로 1년 전 23.7%보다 올랐고, 수주 잔고는 5,610억 달러에 이른다. 잔고의 약 55%는 앞으로 24개월 안에 매출로 잡힐 전망이다. 알파벳은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1,950억~2,050억 달러로 유지하면서 2027년에는 지출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진은 감가상각 증가와 4분기에 가동되는 외부 컴퓨팅 용량 때문에 단기적으로 클라우드 마진에 압박이 있을 수 있다고도 짚었다.
대형 검색 사업자가 AI 검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광고 수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 주는 공개 자료다. 클라우드가 이익을 끌어올리는 동안 검색은 12% 성장에 머물렀고, 설비투자는 분기 500억 달러를 넘겼다. 다만 이번 자료에서 AI 모드의 매출 비중은 확인되지 않아 수익화 속도를 숫자로 따지기는 어렵다. 실적 발표 이후 알파벳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이 매체마다 달라 이 기사에서는 수치를 쓰지 않았다. 앞으로는 AI 모드 광고 확대와 멀티턴 광고 도입이 검색 성장률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원문: Alphabet 3분기 실적(PDF) · 콜 요약(Yahoo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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