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렉션 광학 원자시계 ‘티커’, 미 해군 훈련서 2주 가동…GPS 없이 시각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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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렉션 광학 원자시계 ‘티커’, 미 해군 훈련서 2주 가동…GPS 없이 시각 맞춘다

인플렉션(Infleqtion), 미 해군 훈련서 소형 광학 원자시계 ‘티커(Tiqker)’ 2주 연속 가동 성공… GPS 교란 대응 차세대 항법 기술 입증

중성원자 기반 양자기술 선도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 NYSE: INFQ)은 자사의 소형 광학 원자시계 ‘티커(Tiqker)’가 최근 실시된 미 해군 해상 훈련에서 약 2주간 무중단 연속 가동에 성공했다고 10월 30일(UTC)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실증은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가 차단되거나 전파 교란(재밍·스푸핑)이 발생하는 극한의 작전 환경에서 함정이 외부 신호 없이도 정밀한 시각 동기화를 유지할 수 있는 ‘독립 시각원(Independent Timing Source)’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실증 배경: 현대 해상 작전의 최대 위협 ‘GPS 교란’과 양자 PNT의 부상

현대의 군사 작전, 특히 해상 함정의 지휘통제(C4I), 표적 획득, 암호화 통신 및 정밀 유도무기 운용은 나노초(10억분의 1초) 단위의 정밀한 시각 동기화에 의존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GPS 위성 신호를 통해 시각과 위치 정보를 동기화했으나, 최근 전자전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적성국의 GPS 재밍(Jamming·신호 방해)이나 스푸핑(Spoofing·신호 기만) 공격이 실질적인 안보 위협으로 대두됐다.

이에 미 국방부와 해군은 위성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위치·항법·시각(PNT, 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 정보를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양자 센싱 및 원자시계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티커는 원자가 빛에 반응하는 광학 전이를 이용해 시간을 재는 소형·내구형 광학 원자시계다. 인플렉션은 이 시계가 미 해군 지원선 RV 메를린(Merlin)에 실려 미 남부 캘리포니아(SOCAL) 해역에서 2주 넘게 멈추지 않고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큰 온도 변화와 지속적인 진동 조건에서 시험했다.

시험은 해양 빅플레이 퍼시픽(Maritime Big Play Pacific, MBP-P) 훈련 중에 이뤄졌고, 해저·해저면 전투 훈련인 BARB-26도 지원했다. MBP-P는 미 연구공학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War for Research & Engineering)이 후원했고, 미 해군·해병대와 오커스(AUKUS) 파트너인 호주·영국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 시계가 GPS를 쓸 수 없거나 교란·기만당하는 상황에서 해군 통신과 레이더 등 함정 장비에 독립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용도라고 밝혔다. 매슈 킨셀라(Matthew Kinsella) 인플렉션 최고경영자(CEO)는 “해군은 현장에서 항법과 통신, 작전 조율을 하려면 믿을 만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2025년에는 영국 왕립해군의 무인잠수함 시험기 XV 엑스칼리버(Excalibur)에서 여러 차례 잠항하며, 2024년에는 영국 키네틱(QinetiQ)의 RJ100 공중 기술 시험기 비행시험에서 시험했다.

함정은 항법과 통신 동기화 등을 GPS에 기대는데, 광학 원자시계가 이를 대체할 독립 시각원이 되려면 실제 바다의 진동과 온도 변화를 견뎌야 한다. 이번 시험은 그 조건에서 2주 넘게 연속 가동했다는 점이 의미다. 다만 안정도 등 정량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고 모든 성능 주장은 인플렉션 자료에 근거해 독립 검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원문: 인플랙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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