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가 연구개발(R&D)에 200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확정했다. 핵심 목표는 2030년 기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 3위 및 과학기술 5대 강국 진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확정했다.
주력 산업 부문은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및 피지컬 AI 분야로 세계 1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율은 현 30%에서 50%로 상향하고, 센서와 감속기를 비롯한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은 41%에서 80%로 확대한다.
첨단 신기술 및 국가 인프라 분야 목표 수치도 구체화했다. 2029년까지 AI 융합 연구 거점과 국가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해 신약 3개를 배출하고,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 완제품 2종 개발과 100㎞급 양자네트워크 실증을 완료한다. 2030년 민간 주도 달 착륙, 2035년 상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각각 추진한다. 국방 분야는 데이터 기반 국방 AI 운영체계를 도입해 국방과학기술 순위를 8위에서 7위로 상향 조정한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R&D 예산 편성 및 평가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성과 측정의 객관성을 확보한다. 또한 투자형 R&D와 블록펀딩 등 예산 집행 방식을 다각화해 현재 27개인 국내 유니콘 기업 수를 5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