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기술이 스마트폰 등 인증에 쓰이고 있지만 보안 침해에 무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실리콘 소재 고무찰흙 위조 지문을 구분하지 못하는 스마트폰 결제페이 시스템의 취약성이 지적됐다.

‘페이크 지문’으로 불리는 위조 지문은 다크웹(딥웹)상에서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주민등록증 분실 건수가 1000만건에 이르면서 이를 악용했을 경우 보안 사고가 우려되는 이유다. 주민등록증 뒷면의 지문은 일반 복합기나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를 스캔하고 레이저도장인쇄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인들도 손쉽게 지문 틀을 제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문을 비롯해 홍채와 안면인식도 모두 이미지를 사용한 단순 매칭을 하는 기술을 쓰고 있어 위조 지문이나 위조 홍체(써클렌즈에 홍체이미지 인쇄) 등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보안 취약점을 막기 위해서는 미세땀 기술, 체온, 심박, 혈류 흐름 등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실제 생체 정보인지 확인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연구과제를 발주했다.

* ‘ICT유망기술개발지원’ 지원 현황 (단위 :백만원)

사업명 지원

연도

과제명 지원

예산

비고
ICT유망기술개발지원 2016 Active-Matrix 구동방식의 투명 광원 일체형 고투과율 지문인식센서 개발 400 –
2017 베젤리스 타입의 저전력 고성능 정전용량 방식의 CMOS 지문센서 개발 140 –
2017~

2018

지문인식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통합 보안 인증 기술 개발 621 2년

과제

2018 위조가 불가(SAR : 0%)한 지문센서 보안모듈 개발 193 2년

과제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보안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데 기술 적용시점을 서둘러야 한다”며“현재 국내에도 위조를 막는 보안 신기술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있는데 이들 기업들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석 기자

에너지, 전기, 환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