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Microsoft(MS), 구글(Google) IT 공룡 기업들의 비즈니스 블록체인 서비스(Block-as-a-a-service, BaaS) 생태계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IT업계 선두 주자들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업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IBM, 하이퍼레저 기반 전 산업분야 블록체인 표준 선도

올해 초, IBM 비즈니스 블록체인 서비스를 400여 기업 고객이 이용 중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주니퍼리서치(Juniper Research)가 지난해 9 월 발표한 ‘블록체인 엔터프라이즈 서베이’에 따르면 400개 이상 기업 임원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IBM이 43%로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회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발표한 IBM은 최근 블록 체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인 IBM 블록체인(Blockchain)의 비즈니스 응용프로그램을 발표했다.

IBM은 비즈니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 서비스 전반에서 B2B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IBM은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함께 사내 서버 등 사설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회사 중 하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IBM는 클라우드, 분석,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자사의 기존 제품에 대한 부진한 수요를 상쇄하기 위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IBM 주요 전략적 과제 중 하나인 블록체인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상에서 운용되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사내 서버를 연결한 것이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많은 기업을 고객을 보유한 IBM의 방대한 사설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한 거대한 런치 패드 역할을 한다.

MS, EEA 초기 멤버…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강점

IBM의 시장에서 가장 근접한 라이벌은 MS다. 주니퍼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 20 %가 MS를 선택했다. M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MS Azure는 AWS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설 클라우드는 MS의 Windows Server OS에서 실행된다.

IBM과 마찬가지로 MS는 다수의 기업고객과 방대한 컴퓨팅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2015년 이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Azure에 BaaS 모듈을 추가해 지난해 모든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버넌스와 생태계 Hyperledger vs. EEA

두 시스템 모두 모듈식, 클라우드, 오픈소스 코드 기반 거대한 생태계라는 점에서 표면적으로는 유사하다. 하지만 상당한 차이도 존재한다. 주요 차이점은 거버넌스에 있다.

IBM의 블록체인 서비스는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코드베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 생태계는 2015년 12월 IBM 등 17개 회원사로 시작했다. 분산원장(DLT)을 모든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화와 발전을 위한 오픈소스 커뮤니티다.

하이퍼레저 코드베이스는 IBM이 속한 운영위원회와 중요한 운영위원회의 통제를 받는다. 위원회는 Fabric을 변경하기로 결정할 수 있지만 IBM의 동의와 기여 없이는 변경할 수 없다. 공개형이 아닌 허가형(permissioned) 블록체인에 기반한 BaaS 서비스를 위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반면, MS는 Hyperledger 컨소시엄의 구성원이 아니며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초기부터 참가한 창립 멤버다. 이더리움 기반의 허가형 블록체인 컨소시엄 EEA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비즈니스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MS의 BaaS는 다양한 프로토콜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지만 이더리움(ethereum) 블록 체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15년 관련 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파트너 선정도 대부분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하는 신생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은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로 재단이 MS의 동의 없이 기본 코드 변경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다.

클라우드 후발 주자 Google, 블록체인 투자 글로벌 2위

구글은 강력한 블록 체인 서비스를 호스팅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투자은행 제퍼리(Jefferies)의 분석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G 스위트(Suit)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사업이 분기당 10억 달러를 벌어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연간 운영 비용은 40억 달러에 불과했다. G 스위트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로 클라우드 컴퓨팅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Microsoft, Amazon 및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액 각각 212 억 달러, 204 억 달러, 103 억 달러였다.

IBM과 MS와의 경쟁에서 Google이 더 효과적으로 경쟁하려면 기업의 영역을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IBM과 MS가 기업시장에서 입지가 확고하다. IBM과 MS는 수 십 년간 IT 리더 및 경쟁 업체와 공존하여 새로운 전략과 기회에 지속적으로 적응해왔다.

그럼에도 기회는 충분하다.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경쟁은 막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Google에 유리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클라우스 서비스 시장과는 달리 블록체인 시장은 IBM, MS와 공존 할 만큼 충분히 커질 수 있다. IBM 산하 연구소 윈터그린리서치(WinterGreen Research)는 블록체인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이 지난해에 7억6000만 달러(약 8000억 원)에서 2024년에 600억 달러(약 64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구글은 블록체인 DLT 시스템을 도입을 수년전부터 진행해왔다. 시장조사기관 CBInsights에 따르면 구글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활발한 기업 투자자였으며 일본 SBI홀딩스를 능가했다.

*이미지 출처=pixabay

David is the Editor of The Science Monitor. Drawing on extensive experience as the former Public Affairs officer for the Republic of Korea (ROK) Navy, he provide in-depth analysis at the intersection of science, technology, global security, geopolitics, and maritime strategy.
Contact: navy@scimonitors.com | LinkedIn